도시 너무, 꽃 탐험대

도시 나무·꽃 탐험대 - 출발! 초대받은 식물 찾아 한 바퀴 ㅣ 도시 탐험대
손연주 외 그림, 김완순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10월

'식물을 찾아 걷자! 우리 동네 한바퀴, 도시식물탐험대'에 이어 '출발! 초대받은 식물 찾아 한바퀴, 도시 나무 꽃 탐험대'가 주니어RHK에서 출간되었다.

'도시식물탐험대'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식물에 대한 발견이라고 한다면 '도시나무 꽃 탐험대'는 길거리를 지나며 흔히 발견되는 이름을 알지 못한 식물에 대한 소개하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식물 박사 웅, 탐험대원 도토리, 웅의 친구 맹꽁과 도마뱀과 함께 떠나는 길거리 여행은 지금껏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류의 식물도감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50여 종의 식물의 세밀화와 이름의 뜻, 특징 뿐 아니라 우리가 잘 알거나 혹은 알지 못했던 식물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었다.

우리 주변에 그저 당연히 존재하고 있다고만 생각한 식물에게는 이 도시에 초대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도시의 심각한 환경문제에 과연 식물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한번쯤 탄소중립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고 탄소중립을 위해서 식물들은 자기의 위치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었다.

풀과 나무의 차이는 단순히 나이테가 있고 없고의 차이인 줄 알았는데 나무의 특징과 함께 풀과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부분을 통해서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아파트 화단이나 학교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리기다 소나무. 우리나라의 소나무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젓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우리 나라의 소나무의 잎은 두 가닥, 포크를 사용하는 외국의 소나무는 세 가닥.

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소나무의 솔방울은 부드럽지만 외국에서 들어온 소나무의 솔방울 아래는 뽀족하다.

공룡의 비밀을 알 것 같은 은행나무.

가을이 되면 은행알이 떨어져 거리의 미관 뿐 아니라 냄새로 사람들에게는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만 살아있는 화석의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다시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도시에 초대 받은 꽃들의 대한 이야기는 더욱 더 흥미롭다.

당장 이 책을 들고 아이와 함께 동네 한바퀴를 돌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도시에 초대를 받았던 받지 못했던 우리와 함께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식물들.

서로 공생하는 식물과 사람의 관계를 생각하며 지금과는 다른 눈으로 식물의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