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의 기후 위기 - 음식으로 읽는 지구 온난화 이야기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15
강미숙 지음, 문구선 그림 / 썬더키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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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키워드는 누가 뭐라고해도 환경이다.

지금처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적도 없었고 그 심각성을 느낀 적도 없는 것 같다.

학교에서는 환경에 관한 다양한 수업들이 진행되고 있고

환경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실천방안을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환경하면 쓰레기가 떠오르고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나 줍킹을 진행하는 환경 단체나 마을 공동체의 움직임을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5월이 다가오는 이맘 때면 더위가 여름이 찾아오고 거리에는 반소매 옷을 입을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도 초경량 패딩을 입은 사람이 눈에 띈다.

이런 이상 기온의 원인은 무엇일까?



작가는 '오늘 저녁 메뉴는 기후 위기'라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 책은 강미숙 작가의 '음식으로 읽는 지구 온난화 이야기 - 식탁 위의 기후 위기'로 세계 여러 곳곳에 사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떤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어린이의 눈높이 맞추어서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하는 음식을 통해서 재미있고 쉽게 기후 위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기후가 무엇이며 왜 기후가 변하는 것인지 그리고 기후 변화의 주범은 누구인지에 관해 이야기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은 쉽게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초콜릿이나 바나나, 오렌지, 감자 튀김이 어는 순간 사라진다면? 그리고 아이들의 주 반찬이 김을 더는 먹을 수 없다면?

언뜻 생각하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기후 변화가 아니라 '기후재난'이라는 말을 사용해야하며 식량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하늘이가 좋아하는 패스트푸드점의 감자튀김이 갑자기 치즈스틱으로 바뀌어 나온다는 말에 실망한다.

전 세계적으로 감자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감자가 가장 많이 생산 되는 페루의 날씨가 너무 더워진 것이 그 원인이라고 한다.

감자는 기후에 아주 민감하다. 감자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기온이 조금만 높아져도 광합성이 잘 안 되고 맛도 덜 달다고 한다. 그래서 좀 더 높은 산, 더 시원한 곳을 찾아서 감자농사를 지으려고 하지만 그게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지우는 엄마의 캐릭터 김밥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소풍 가는 날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유부 초밥을 싸 가야한다는 엄마의 말에 지우는 풀이 죽었다. 이유는 하나다. 김이 품절되었기 때문이다. 마트 가득 쌓여있던 김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우리 나라의 바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지구의 열이 흡수되어 해양온난화가 일어나면 바라는 사막이 되어버린다고 한다. 이미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산호들이 급격히 죽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바다식목일을 만들었다고 한다. 황폐해진 바닷속 생태계를 알리고 건강한 바다 숲을 만들자는 의미로 510일을 바다 식목일로 지정했다고 한다.

위의 몇 가지 예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식탁의 위기들.

과연 그 극복의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아이들과 함께 환경에 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또 하나의 밥상머리교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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