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종이비행기 - 2022 문학나눔 선정 도서 마주별 고학년 동화 4
최은영 지음, 김소희 그림 / 마주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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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다. 유월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5월 뜨거웠던 광주민주화운동에서 19876월 민주화항쟁까지.

그 때, 뜨거운 열망으로 거리로 나왔던 우리의 역사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을까?

많은 매체에서 봄이 되면 특히 5월이 되면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이제는 1980년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기억하게 되었다.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의 이야기는 이미 영화로 소개되어있다. 그리고 많은 그림동화와 책들이 나왔다.

그리고 올 6, 또 한권의 책이 나왔다.

바로 최은영 작가의 <유월의 종이 비행기>이다.

작가 최은영은 방송국에서 교양 다큐를 만들면서 세상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가족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엄마를 도둑 맞았어>와 환경을 통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이야기하는 <수상한 별장의 비밀>은 초등학교 학생이라면 한번쯤 읽어 보기를 권한다.

<유월의 종이 비행기>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에서 딸을 잃은 동규의 할머니와 19876월 항쟁을 겪고 있는 대학생 준희, 그리고 다섯 살 때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동규의 이야기이다.

1987년 동규는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동규의 아빠는 재혼을 해서 떨어져 살고 있다.

다섯 살 때 엄마를 잃은 동규는 엄마에 대한 기억은 없다. 다만 종이비행긱를 접어 날리던 기억만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할머니는 동규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절대 동규 엄마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동규가 접는 종이비행기도 싫어한다.

우연히 찾아온 엄마의 친구 은희를 통해서 조금씩 엄마의 죽음에 대해서 알게 되는데.......



이 책은 민주화를 열망했던 그 시대의 사람들의 이야기 뿐 아니라 동규의 반을 통해서 독재와 민주주의에 이야기해 준다. 병원장 아들인 민석은 민석이 아버지의 병원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둔 승우를 괴롭힌다. 미진은 늘 그런 민석에게 하지 마라고 하지만 민석은 멈추지 않는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동규반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장면이 나온다.



광주의 시민들이 그토록 바랬던 민주화를 위해서 투쟁한 것처럼.

결코 가벼울 수 없는 우리 나라의 민주화항쟁의 역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역사동화가 아닌가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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