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생명 수업 - 십 대에게 들려주는 생명의 존엄성
홍명진 지음 / 뜨인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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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아기 고양이를 유기한 할아버지에 대한 뉴스를 봤다. 단지 아기 고양이를 키울 수 없어서 일끼반쓰레기봉투에 버리고는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생명에 대한 생각을 했다. 비단 이것은 동물에 국한되어있는 것이 아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생명에 대한 존엄성은 자기 자신에게만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이기심에 대해서 공분도 하지만 나도 어쩌면 그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반성도 했다.

어느 순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이고 혹은 자기 자신이 되어버렸다.

생명 뿐이 아니다.

인간의 이기심이 드러나는 또 하나의 순간은 환경에 대한 것이다.

환경문제가 심각하고 뭔가 어떤식으로든지 해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돈이 아니라 자연을 그대로 물러주는 것이 지금 우리 어른들이 미래세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하는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비단 어른들의 책임과 노력으로만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생태전환교육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자연과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을 던져 주는 책이 바로 홍명진 작가의 <십대에게 들려주는 생명의 존엄성, 나의 첫생명수업>이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생명은 존중 받아야하며 왜 사람이나 동물을 괴롭히면 안 되는지, 어떻게 하면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지구를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과 함께 그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상의 모습들이 과연 생명을 위한 것인지 고민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고민을 통해서 우리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함께 느끼게 될 것이다.



생명의 소중함은 자기에게서부터 출발하며 그리고 그것이 자기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그 소중함은 똑 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죽음에 대한 것이다. 10대들에게 벌써 부터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알아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웰다이라고 해서 죽음에 대해서 이해하고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이 또 하나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이것 또한 생명 존중과 서로 공존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 이해할 수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쉽게 설명되어있지만 결코 가깝지 않은 주제와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이 페이지 하나로 이 책의 모든 것을 말해 준다.

10대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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