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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사가 돼줄고양? - 고양이 키우기 가이드북
아덴 무어 지음, 윤영 옮김 / 예림당 / 2021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집 책장에 고양이에 대한 책이 늘어나고 있다. 나는 고양이를 무서워하고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고양이에 대한 책을 읽고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우리 집에서 1년전부터 자리 잡고 있게 된 고양이 때문이다.
작년 여름 비오는 날, 구조한 우리냥이는 구조당시 저체온증이었고 4~5주냥으로 병원에서 추정됐다. 그래서인지 구조되고 아픈 곳도 많고 지금도 관리 중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많은 행복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고양이가 우리에게 주는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28/pimg_7255241793041093.jpg)
이 책을 쓴 작가인 아덴 무어는 8살 때부터 고양이와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 고양이를 입양하려고 하거나 이미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지만 도무지 알 수 없는 고양이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있어야할 필독서이다. 고양이에 대한 책은 아주 많다. 나도 고양이와 함께 지내게 되면서 산 책이 열 권도 넘는다. 하지만 많은 책들이 이론서 중심이거나 두꺼워서 고양이를 키우는 것처럼 인내력을 가지고 책을 읽어야한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필요한 것만 모아둔 책이고 고양이 집사에게 도움이 되는 기본입문서이다.
고양이를 부르는 말들은 다양하다. 우리 나라 사람이라서일까? 나는 그 어떤 이름보다는 고양이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든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28/pimg_7255241793041096.jpg)
이 책에는 차례에서 소개한 것처럼
고양이의 종류- 우리 냥이는 치즈냥이다.
꼬리와 귀를 통해서 본 고양이 언어,
고양이 울음의 의미 부터 해서
사료와 관계된 기본적인 지식이 실려있다.
얼마 전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본 캣테라스가 소개되어있는데 우리 집에도 이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빌라에서는 설치가 어렵다. 에어컨 실외기가 건물 외벽에 있어서 고양이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역동물인 고양이에게 아주 특별한 행복한 공간이 아닐까 한다. 우리가 가는 동물병원에도 유리로 된 캣테라스가 있는 있는데 우리 냥이가 아주 좋아한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것은 냥이 장난감을 만드는 것이 나와있기 때문이다.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은 3살 된 아이와 함께 사는 것과 같다. 그래서 병원비도 만만치 않고 사료, 모래, 간식, 장난감 등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이 부담에서 조금 덜 수 있다고 해야하나?
숨숨집과 낮은 캣타워나 수짓 스크래쳐 등을 만들 수 있는 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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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냥놀이 방법은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는데 우리 냥이가 완전 좋아하는 놀이 방법이다. 단순한 사냥 놀이에서 벗어나서 박스나 종이백으로 얼마든지 즐겁게 사냥놀이를 할 수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28/pimg_7255241793041100.jpg)
기존 계란판으로 만들었는데는 금방 물어 뜯어서 버리고는 했는데 휴지심으로 만든 이 먹이 퍼즐은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28/pimg_7255241793041101.jpg)
개인적으로는 냥이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발톱 손질이다. 영상들과 책을 보면서 연습을 해 보지만 늘 번번히 실패한다.
그래서 성공사례를 보면 부럽기도 하다.
글보다는 사진과 그림을 통해서 정말 필요한 것만 실려있는 책
그리고 냥냥상식, 쌤 질문 있어요 등 다양한 책 속의 코너가 있어서 읽을 거리와 볼 거리가 꽉 찬 고양이 키우기 가이드북, 이 한 권으로 책으로 냥이와 행복한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집사가 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