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줄 도토리숲 알심문학 3
에릭 월터스.캐시 케이서 지음, 위문숙 옮김 / 도토리숲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정말 슬프면서도 가슴이 아리고 또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오랫만에 아주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이야기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셜리와 셜리의 할아버지 사이의 비밀 이야기이기도 하며 셜리 할아버지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셜리 할아버지의 상처는 단순한 삶의 상처가 아니라 가슴 아픈 역사가 준 상처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9.11 쌍둥이 빌딩 테러 사건으로 셜리가 살고 있는 곳은 불안하다.

그 와중에 셜리의 학교에서는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라는 작품으로 셜리는 주인공인 호델의 역을 맡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역은 민디가 하게 되고 셜리는 골데 역을 맡게 된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1900년 초 러시아의 아나테프카라는 자그만 유대인 촌락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셜리는 작품의 소품을 준비하기 위해서 할아버지 집에서 오래된 물건을 찾다가 할아버지의 바이올린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오래된 기억을 듣게 된다. 할아버지는 유대인이었으며 그 속에서 자유와 권리를 빼앗기고 강제수용소에 끌려가게 된다. 할아버지의 가족은 음악 가족이었으며 그 바이올린 또한 사연이 있는 것이었다.



셜리는 작품의 파트너인 벤과 이야기를 하게 되고 벤 또한 역할을 위해서 셜리의 할아버지 집에 가게 된다.

그리고 줄이 끊어진 바이올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극 중, 셜리와 벤의 노래를 듣게 된 할아버지는 과거의 상처와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된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램지 선생님의 갑작스런 사고로 공연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지만 놀랍게도 셜리의 할아버지가 작품의 연출을 맡으면서 공연은 무대에 오르게 된다.



공연의 끝은 할아버지의 바이올린 연주로 끝이 난다.


역사의 그 어느 순간에 머물러 정지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함께 그 상처를 나누는 사람이 있고 그 상처를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가족이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인종차별로 인한 유대인 대 학살이라는 아픈 역사 속에서 살아남아 오롯이 그 상처를 이겨내야하는 모든 셜리 할아버지를 기억하며 ...


여러분 모두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단다.

여러분은 어리니까 그만 두겠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겠지혹시 그럴 때가 오거든 내 말을 기억하렴.

안 돼절대 그만 두지 마.

여러분이 꼭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낸 뒤 큰꿈을 꾸면서 앞만 바라보고 나아가는 거야.

여러분도 내게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줬잖니이제 공연을 시작할 때야다들 자기 자리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