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린이는 권리가 있어요
에드 에 악시몽.헤이디 그렘 지음, 올리비에 마르뵈프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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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권리들을 다 누리면서 살고 있을까?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 오르락하는 아동학대에 대한 기사를 접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몰라서 혹은 알면서도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려줄 필요가 있을 듯 하다. 물론 권리만 내세워서 자신의 의무를 잊어버리면 안 된다. 그래서 권리와 동시에 의무에 대해서도 같이 알려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에드에 악시옹은 '교육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켜야한다'는 기치로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한다.

 



19891120, 국제 어린이 권리협약이 채택되었으며 전체 55조로 구성되어있다. 서문에 보면 소말리아와 미국 이 두 나라를 제외하고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서명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이 2013년 초판이 발행되었다. 내전으로 인해 나라가 혼란스러웠던 소말리아는 내전이 종식된 뒤 2015년 서명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은 서명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미국은 주법이 우선시 되는데 '청소년 사형제도'를 실시하는 주가 있어서 비준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어린이권리협약 37조인 '어린이는 처형되거나 고문당할 수 없다. 범죄를 저지른 경우, 어린이는 그들의 존엄성을 깍아내리는 벌을 받거나 종신형에 처해질 수 없다'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모든 조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

 




이 책에 실린 8가지의 이야기는 <이야기 - 이야기에 대한 배경지식 - 국제어린이권리협약조항 - 생각거리>로 구성이 되어있다.

 

먼저 실리는 이야기를 조금은 추상적이기도 하고 상징적이라서 이야기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설명이 적힌 글을 보고 다시 한번 더 이야기를 읽으면 이해하기가 쉬울 듯 하다.

 

어린이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경우는 보통 가난한 나라거나 혹은 잘 사는 나라라도 소외받는 저소득층의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내 몰리고 있다. 어쩌면 이는 어른들이 어른답지 못하고 자신들의 욕심이나 이기심에 의해서 상대적이 약자인 어린이들이 권리를 박탈당하고 고통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가장 아쉬운 것 중에 하나는 생각거리 중에서 나도 알지 못하는 것이 있을 때 어디서 어떻게 검색해 봐야할 지 모른다는 것이다.

 

어린이의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협회가 우리나라에도 있는가 하는 대목에서 막히고 말았다. 청소년 쉼터는 보호하는 시설이지 협회는 아닌 것 같다. 이런 것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거리의 어린이가 주인공인 책이나 영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조금은 막막해졌다. 물론 이 책이 우리 나라 작가에 의해서 씌여진 책이 아니기 때문에 질문만 던져 준 채 스스로 찾아보게 해 둔 것 같지만 조금은 아쉬웠다.

 

내 아이는 과연 이 모든 권리를 제대로 누리고 있을까? 나 또한 이런 권리들을 보장해주는 좋은 어른인가 대한 질문을 던져 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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