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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
J. D. 샐린저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의 사춘기 시절,
'뭐 이런 녀석이 다 있지?' 라면서고 빠져 나올 수 없었던 열 여섯의 홀든 콜핀드.
그 녀석은 그 시절 우리들의 우상이었다.
입시 전쟁 속에 내 몰린 우리들에게 유일한 탈출구 같은 존재였다.
지금 다시 잃어도 그 녀석은 발칙하다.
1950년대 미국은 보수적이면서 평화로웠다.
많은 것이 풍족하게 넘쳐났다.
하지만 그 평화 속에서 여전히 부조리하게도 인종차별이 존재했다.
어른들의 이중적인 모습에 청소년들은 짜증이 났다.
어른들이 만든 모든 질서가 부조리하게만 느껴지는 1950년대.
느닷없이 홀든 콜필드가 나타났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시대를 넘어선 베스트셀러임이 틀림없다.

펜식고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 단지 F학점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 홀든 콜필드는 무작정 2박 3일, 가출을 한다.
호텔과 클럽에서 비정상적인 어른들을 만나고
허세에 가득찬 샐리와의 데이트 이후,
가장 사랑하는 동생 피비가 보고 싶어서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피비와 또 다시 떠난다.
그 때, 콜필드에게 여동생인 피비가 물어본다.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한 가지만 말해봐. 지독하게 좋아하는 것 |
과연 우리들의 콜필드는 뭐라고 말했을까?
10대의 찌질함과 그 속에 있는 10대의 순수함을 고루 지닌 우리들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
거침없는 표현과 한번쯤 어른에게서 느꼈을 분노와 사회에 대한 적절한 반항을 통해서 지금 이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