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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바이러스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추천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ㅣ 책고래놀이터 1
한유진 지음, 최신영 그림 / 책고래 / 2018년 4월
평점 :

어른이 읽어도 설레는 동화 '동그라미 바이러스'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가 정말 빨리 오는 듯 하다.
내가 어릴 때는 그저 요즘 말로 그저 남사친 혹은 여사친이고 말지, 뭔가 그리 특별한 설레임은 없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4학년인 딸이 가끔 좋아하는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발렌타인데이에 전해줄 초콜릿을 집에서 만드는 것을 보고
'저건 뭐지?'
라고 생각한 나로서는 우리 아이들의 어설픈 연애는 그저 어른들의 흉내라는 생각을 했고 혹은 웃기다로 넘어가버렸다.
그러데 한유진님의 '동그라미 바이러스'를 읽고는
'아~ 아이들에게도 이런 설렘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동그라미만 보면 재채기를 하는 이상한 바이러스를 가진 장도은
아카시아향과 손가림으로 그 바이러스를 없애주려고 노력하는 김관우
그 둘은 유치원 때부터 친한 친구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관우를 좋아하는 규리
도은이를 좋아하는 환이
이 친구들의 상큼 발랄한 이야기이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초등학교 시절의 우정은 반짝반짝 빛나기도 하고
나름대로 싱그럽다.
관우가 자신의 꿈을 위해서 뉴질랜드로 떠나면서 도은이와 관우의 추억이 있는 유니콘 인형을 주고 간다.
문득 이 아이들의 10년 뒤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두근두근 내 마음은?'
심리테스트도 이 이야기처럼 달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