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베리 문은 사토 히나타와 사쿠라이 모에 두 주인공의 순수하고 애절하고 긴 여운이 남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일본 특유의 감성이 잘 드러난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랄까.고등학교를 막 입학한 히나타와 모에. 입학식 날부터 시작된 사랑이 참 이쁘게 펼쳐진다.그리고 안타까운 이별...순수하고 사랑스럽지만 애절하고 아프기도 하다.물론 로맨스만 가득한 책은 아니다.진심을 다한 사랑 그리고 친구 사이의 우정, 진심 어린 사람들과의 관계를 담고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스트로베리 문이라는 불리는 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년 6월 미국에서는 딸기 수확 시기에 맞춰 뜨는 붉은 달을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 동그랗고 붉게 떠오른 달이 마치 딸기와 같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하지만 이 책에서는 스트로베리 문에는 인연을 맺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면 영원히 이어진다는 로맨틱한 미신이 중요한 모티브로 작용한다.애절하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하면 언제 읽어도 슬픈 이야기 황순원 선생님의 소나기가 떠오른다.이 작품은 소나기의 고등학생 버전이라고 해야 할까...프롤로그를 시작으로 한 호흡으로 다 읽어버린 책이다.순수함을 간직한 두 고등학생의 짧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우정 그리고 사랑, 절절한 이별의 애절함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첫문장]"있잖아, 사토는 스프로베리 문이라는 거 알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