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쓰는 출판 마케팅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엮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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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시장에 대한 이해와 출판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게 된 책이다. 한국 출판 마케팅 연구소에서 펴낸 책이다.각 주제마다 필자가 달라서 아주 많은 필자가 참여한 것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출판에 대한 전문적인 독자 층을 겨냥한 기획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성공하는 제목의 법칙이다.

제목의 기술 1. 자극적인 신조어를 만들어라. 2. 시대의 유행어를 반영하라 3저자의 명성만큼 강력한 제목은 없다.4. 인간의 삶, 가슴을 울리는 단어. 5. 숫자는 힘이 세다. 6.효과를 눈에 보이게 하라. 소설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찾아라. 

 p16  "임팩트가 강한 제목은 성공의 지름길이다" 사실 서점에서 책을 볼때 제목을 보고 살펴보기 때문에 아주 공감이 갔다. 그리고 요즘은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목의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제목이 좋은 제목인가? p21 1. 컨셉과 키워드를 놓치지 마라. 독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라. 제목에도 흐름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p24 제목을 지을 때 반영해야 하는 6가지 1. 즉시성이 있어야 한다. 상징성이 있어야 한다. 단 하나의 키워드에 집중하라. 제목과 카피는 다르다. 필요하다면 저자의 지명도를 활용하라. 시각화에 성공하라.

 2부 'What'이 아니라 'Who'를 찾아라.

독자란 누구인가? 고객 중심의 기획 1. 모든 기획은 고갹이 누구인지 분명해야 한다. 2. 기획자가 만드는 책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 분명히 정의된 기획이어야 한다. 3. 고객에게 가치를 정말로 전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설계된 기획이어야 한다. 4.세대와 라이프사이클로도 독자를 구분할 수있다. 

 p100 "독자를 넓게만 생각하지 말고 좁고 깊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에서 보니 p 114 그들이 위로 받을 곳은 어디인가로 말해주는 40대를 향한 마케팅이 이렇게 따로 있구나를 알게 되었다. 

 3부 한권의 책이 팔리는 이유 -독자가 갖고 싶은 책이란 무엇인가?

책의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의 전략적 방법은 틈세시장의 공략, 리메이킹, 가격전략, 비고객 확보 전략이다.

 p 138 "대중이 선호하는 책이란 그저 한때를 풍미하는 유행에 지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시대적 허기를 반영하는 그 무엇이다. 당대 독자들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현실에서 독자가 갈망하는 것과, 알고 싶은 것 혹은 되고 싶은 것을 책에서 채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획이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구나를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4부 띠지는 광고다. 책을 사보면 디지가 있는 책이 많이 있다.

 p 197 띠지는 후광효과 독자의 필요 노출 독자그이 욕망 자극 독자의 호기심 자극 아포리즘 또는 감성 소구, 작가의 목소리. 시의성 지식의 저두 무규칙 이종 격투기선수라고 말한다.

 띠지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띠지를 만드는 것에 대해 p 202 "좋은 카피는 책에 대한 정직한 설명이며 책에 대한 니즈를 지닌 대기 독자와 책을 연결해주는 기본적인 끈이다."

책에 대해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고 해도 좋을지 생각하게 만든다.

 5부 이제는 블로그다.

p 254 "네트워크의 핵심은 종과 횡이라는 기본을 넘어 입체적인 '파워'로 완성되어야 한다. 종적, 즉 수직성이 강한 네트워크는 집중성은 있으나 탄력성은 떨어진다. 다양성 추구에서도 문제를 일으킨다. 횡적 네트워크는 그 반대다 그렇다고 둘 중 하나라도 만만한 것은 없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처럼 네트워크라느게 중요해지다보니 '기획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말로 하는 것'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아주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p 267 인기 블로그만들기 10계명 1. 블로그를 제대로 기획하라. 핵심 키워드가 검색 엔진에 걸리도록 한다.3. 하나의 블로그에 하나의 주제만 담는다. 4. 화제가 될만한 이야기나 감동적인 콘텐츠를 올린디. 5. 상업성은 줄이고 재미있고 유익한 블로그를 올린다. 6.글보다는 사진. 동영상 멀티미디어를 활용한다. 7.콘텐츠를 매일 새롭게 올려 자주 오도록 유도한다. 8. 남들이 복사하거나 전파하기 쉽게 해준다. 9. 짧고 감각적으로 쓰고 보기 좋게 편집해서 올린다. 10. 블로그 운영 내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관리한다.

p 289 "블로그 세상은 시간으로 올려 쌓은 관계"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책의 특징이 주로 정보적인 면이 많아서 그런지 아주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독자들에게 딱 맞는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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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생각쓰기
윌리엄 진서 지음, 이한중 옮김 / 돌베개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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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나와 있는 말이 가장 먼저 와 닿는다. 글쓰기에 필요한 것은 “수수하고 오래된 노력과 언어라는 수수하고 오래된 도구다.”

이 책은 윌리엄 진서라는 글쓰기를 오랫동안 강의 하신 교수이자 작가가 쓰신 책이다. 우리나라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장에 나오는 영어 글쓰기를 위한 조언은 조금 낯설기도 하다. 
 

먼저,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에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
p18 "궁극적으로 글 쓰는 이가 팔아야 하는 것은 글의 주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나는 전에는 한 번도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과학 분야의 글을 재미있게 읽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나를 사로잡는 것은 자기 분야에 대한 글쓴이의 열정이다“

“이것은 글쓰기의 핵심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여기에서 나온다. 바로 인간미와 온기다. 좋은 글에는 독자를 한 문단에서 다음 문단으로 계속 나아가도록 붙잡는 생생함이 있다.”
글을 쓰려는 사람에게 있어야 하는 인간미에 대한 부분이 가슴에 와 닿는다.

간소한 글이 좋은 글이다 에서 p19 “좋은 글쓰기의 비결은 모든 문장에서 가장 분명한 요소만 남기고 군더더기를 걷어내는 데 있다.” 깔끔한 글은 역시 이 부분이 필요하구나 싶다.

나만의 것이 곧 내 문체다.
p33 “글을 애써 꾸미려는 것이 문제다. 그러다보면 자신만의 것을 잃고 많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독자들이 금방 알아차리게 마련이다. 독자들은 진실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것이 어렵진 않지만 가끔은 자꾸 꾸미게 된다.

통일성을 지키는 방법
p48 “글은 써야 는다 글쓰기를 배우는 유일한 방법은 강제로 일정한 양을 정기적으로 쓰는 것이다. 모든 글쓰기는 결국 문제 해결의 문제이다.” 이것이야말로 수수하고 오래된 글쓰기 비법이 아닐까? 
 

p52 “좋은 글은 하나같이 독자에게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생각하나를 던진다. 두 가지나 다섯 가지가 아니라 단 하나의 생각이다. 그러므로 독자의 마음에 어떤 점 하나를 남길 것이지 결정해야 한다. 그러면 여러분이 어떤 길을 따라가야 할ㅈ, 그리고 어떤 목적지에 도달해야 할지 더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어조와 태도를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점은 진지하게, 어떤 점은 차분하게, 어떤 점은 유머를 써서 강조하는 것이 좋다.”

p55 “어떤 글에서건 가장 중요한 문장은 맨 처음 문장이다. 첫 문장이 독자를 둘째 로 끌고 가지 못하면 마찬가지로 그 글은 죽은 것이다. 이렇게 독자가 완전히 걸려들 때까지 한 문장 한 문장 끌고 가는 것이 가장 결정적인 부분인 도입부이다.

시작하고 끝내는 방법 p62 “또 한 가지 방법은 있었던 일을 그냥 이야기하는 것이다. 너무나 단순하고 소박한 방법이어서 종종 그런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하지만 이야기체는 독자의 주의를 붙들어 두는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방법이다. 누구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내가 잘하는 방법이기도 한데 앞으로도 계속 해봐야겠다.

문학으로서의 논픽션 “결국 작가는 자신에게 가장 편한 길을 가야 한다. 글쓰기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그 길은 대개 논픽션이다. 논픽션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과 관찰 할 수 있는 것, 발견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쓸 수 있게 해준다.”

인터뷰 “훌륭한 논픽션 작가라면 사람들의 머릿속에 감추어져 있는 이런 정보들을 끄집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능력을 기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을 많이 인터뷰해 보는 것이다” 
 

“글쓰기는 공적인 신뢰를 담보로 한다. 글쓰기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진짜 사람들이 사는 멋진 세계를 다루는 것이야말로 논픽션 작가들의 특권이다. 그런 사람들의 말을 다룰 때는 마땅히 귀중한 선물을 다루듯 해야 한다.”

비평 예술에 대한 글쓰기
비평가는 자신이 평가하는 매체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 둘째 줄거리를 너무 많이 이야기지 말아야 한다. 셋째, 구제적인 디테일을 이용하자. 일반적이어서 아무 듯도 전달하지 못하는 일반적인 표현을 피하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쓸데없는 수식어를 피하는 것이다.

p174 비평형식의 공통점은 그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이다. ‘우리’를 주어로 하는 사설도 분명 ‘나’라는 한 사람이 쓴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견을 확고하게 표현 하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 얼버무리면서 힘을 빼지 말자. 자신감을 갖고 자기주장을 하자. p196 유머작가 전달해야 하는 것은 즐거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 즐거워져야 한다.

글쓰기의 자세
p207 “ 글을 쓰거나 다른 찬조적인 예술을 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를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한 감가이다. 그것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감각은 글 전체를 관통하는 보이지 않는 흐름이며, 그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p208 “하지만 감각이란 결국 분석을 넘어서는 복합적인 것이다. 그것은 절뚝거리는 문장과 경쾌한 문자의 차이를 들을 줄 아는 귀이며, 가볍고 일상적인 표현이 격식 있는 문장에 끼어들어도 괜찮을 뿐 아니라 불가피해 보이는 겨우를 아는 직관이다.” 
 

p216 작가는 글을 쓰는 순간 스스로에게 시동을 걸어야 한다.

p217 불안과 실패에 대한 그 모든 두려움을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이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지는 주제에 대해서 쓰는 것이다.

이책은 정말 분량만으로도 대단하고 글쓰기 책의 원론같기도 하다. 각각 형식에 따른 글쓰기에 대한 내용이 예시와 함께 있어서 그것이 가장 좋았고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이 된것 같다. 단지 번역서 라서 약간 다른 문법상의 표현이 아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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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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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연히 ebs 에서 보게 된 하버드 특강으로 주제는“JUSTICE" 였다. 
 

슈트를 깔끔하게 차려입고 부드럽지만 왠지 지성이 넘치는 눈빛으로 강의를 하는 마이클 샌덜 교수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뒤로 미루어졌지만 나의 계획에는 인문고전을 제대로 섭렵하고자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리스나 칸트가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잡았다. 하지만 사실 내용이 쉽지 많은 않았다. 
 

철학이나 정치학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라도 없다면 저들이 하는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사실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 책은 한번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아니며, 얼마 되지 않는 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지성을 가진 사람은 드물 것이라는 것이 이 책에 대한 나의 솔직한 소감이었다.

가장 먼저 정의란 무엇인가? p21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들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주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이것이야말로 가장 사전적인 정확한 개념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그러면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은 “행복, 자유, 미덕”이고 이것에 대한 토론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이책은 먼저 공리주의적인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 대한 논의와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자유에 대한 이론에 대한 논의와 좋은 삶과 밀접히 연관된다고 보는 미덕에 대한 논의로 나누어져 있다.

제레미 밴담의 공리주의는 너무 전체주의적이어서 나중에 뒷부분에서 샌덜도 언급했듯이 인간 행위의 가치를 도량형으로 환산해 획일화하여 그것들의 질적 차이를 무시한다는 단점을 들고 있다. 
 

이 책에서 내가 주목한 칸트는 이런 밴담을 반박한다. 

 p152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자신을 소유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성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자율적 존재이며, 자유롭게 행동하고 선택할 능력이 있다. 칸트는 우리가 늘 이성적으로 행동하며 자율적으로 선택한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더러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는 단지 우리가 이성적으로 자유롭게 행동할 능력이 있으며, 이는 모든 인간의 공통점이라고 말할 뿐이다.“

아주 공감 가는 내용이 있었는데, p 157 “칸트 생각에, 인간은 존엄성을 존중한다는 것은 인간을 목적으로 취급한다는 뜻이다. 공리주의처럼 인간을 전체의 행복을 위한 도구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또, 칸트는 p 157 "어떤 행동의 도덕적 가치는 그 결과가 아니라 동기에 있다. 중요한 것은 동기이며, 그것은 특정한 종류라야 한다. 중요한 건 옳은 일을 하는 것이며, 그 이유는 옳기 때문이라야지, 이면에 숨은 동기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아주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p 162 “그는 타인을 도울 때, 쾌락을 느끼는 선행동기와 의무 동기를 구별한다. 그리고 의무 동기만이 그 행동에 도덕적 가치를 부여한다고 주장한다. 이타주의자의 동정은 ”칭찬과 격려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존중받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선행에 도덕적 가치를 부여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칸트는 한 가지 상황을 가정한다. 즉 이 이타주의자는 불행히도 어느 날 인류에 대한 사랑이 식어 버려, 연민과 동정이 메마른 인간 혐오자가 된다. 그러나 이 냉정한 영혼은 자신의 무관심을 떨쳐내고, 다른 사람을 돕는다. 내키지는 않지만 ‘순전히 의무감’에서 타인을 돕는 것이다. 이때 비로소 그의 행동은 도덕적 가치를 지닌다. 중요한 점은 선행의 동기가 그 행동이 옳기 때문이라야지, 쾌락을 주기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마더 테레사 수녀가 생각났다. 그 성녀라 불리는 분의 인간적인 고뇌가 담긴 일기와 편지가 그분이 돌아가시고 공개가 되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그분도 한 인간으로 끊임없이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가기위해 많은 고민과 갈등 속에서 행하신 위대한 일이었구나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칸트의 위 주장은 그래서 더욱 이해가 된다. 우리가 누군가를 돕는 선행을 할 때 시작은 자기만족에서 일지라도 결국 그 것이 옳은 행위임을 깨닫는 도덕적 철학이 생겨 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가치 있고 오래 지속되는 것은 결국엔 칸트의 말처럼 옳은 행동에 대한 선한의지가 생겨야 함을 말해 주고 있고 나는 아주 큰 공감을 하였다.. 그가 왜 위대한 철학자 인지 알 것 같다.

정치하면 떠오르는 아리스토텔리스는 습관에 대한 격언으로도 알려져 있고, 여기서 도덕적 미덕에서의 습관을 말하고 있다.

p 278 "습관이 아무리 필수라 해도 도덕적 미덕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 늘 새로운 상황이 생기고, 특정상황에서 어떤 습관이 적절한지 알아야 한다. 따라서 도덕적 미덕에는 판단이 필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실천적 지혜”라 부르는 지식이다.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것”을 다루는 과학지식과 달리, 실천적 지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아리스토텔리스는 실천적 지혜를 “선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의 이성적이고 진실한 상태”라고 정의한다. 실천적 지혜는 정치적인 면이 내재된 도덕적 가치다.“

이런 좋은 습관은 좋은 시민의 미덕을 갖추게 한다. 그리고 이것은 아리스토텔리스가 생각하는 정치에 대한 시민의 모습이다.

이 책을 보는 내내 미국이 말하는 “정의”가 이런 기본 인문 철학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과연 정의가 처음 말한 것처럼 사람들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주는 것이라면 이 세상에서 정의는 있는 것인가? 그저 유명한 하버드 강의실에서 논의 되어지는 개념적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로 정의 되어질 수없는 문제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이라 생각하고 마이클 샌덜 교수의 지성이 그저 감탄스러웠다. 그리고, 반드시 여름 휴가때 다시 한번 정리 하면서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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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티모시 페리스 지음, 최원형 옮김 / 부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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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이책은 기막히게 사람들을 주눅들게도 하고, 눈이 번쩍 뜨이게도 한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적인 것들을 단번에 뒤집어 버린다.열심히 성실히 일하면 곧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일갈에 던져버리는 책이다.

 

저자 티모시 페리스는 열악한 조건이라는 상태로 승리를 이끈 너무나도 멋진 사람이다. 현재 지금 너무 많은 시간을 일하고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주 많은 자극을 주는 동시에 이게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티모시 페리스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서가 아닐까? 너무 많은 시간을 일에 매여 있음으로 해서 몸도 정신도 지쳐가는 사람이라면 아주 눈이 확 커지는 제안이 아닐수 없다.

 

하루 4시간만 일하고 많은 돈을 벌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다. 나는 하루 13시간 정도를 일한다. 그렇지만 일하는 노동력 대비 그리 많은 수입을 얻고 있질 못하다. 나도 정말 티모시 페리스처럼 살고 싶다.

 

먼저 그가 말하는 기막힌 제안으로 인생을 "DEAL" 해보자.

 

 D 단계는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정의 (Definition)을 말한다. 어느정도 성공하는 것보다 상상을 초월한 큰 성공이 오히려 성공하기 쉽다. 이뉴는 경쟁률이 덜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성공의 법칙을 들어왔는데 티모시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한다. P74 "또 다른 이유에서도 비이성적인 그리고 비현실적인 목표는 달성하기 쉽다."

 

그리고 우리가 그 비현실적인 일을 과감히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P69 "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대개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일 따가 가장 많다 그것이 전화이건 대화이건 무엇이건 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못하게 막는 것은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다. 최악의 경우를 저의하고, 받아들이고 실행하도록 하라. 아예 이마에 새겨 넣어야 할만큼 반복하겠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대개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인생에서의 성공은 주로 그 사람이 기꺼이 해야만 하는 일이다. 인생에서의 성공은 주고 그 사람이 기꺼이 하는 불편한 대화의 정도에 따라 측정될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이 두려훠하는 일을 날마다 한 가지씩 하겠다고 결심하라. 나도 조언을 얻기 위해 유명니사나 뒤어난 사업가들에게 접촉을 시도 하면서 이런 습관을 둘이게 되었다."

 

E단계는 제거(Elimination)이다. 나에게 방해가 되는 것을 제거하는 것을 제안한다.

P104 " 바쁘다는 것은 나태한 생가고가 무계획적인 행동이라는 게으름의 한 형태이다. 일에 치인다는 것은 보통 아무것도 안 하는 것만큼이나 비생산적인 데다가 훨씬 더 불쾌한 일이다. 선택적으로 일하는 것, 즉, 일을 덜 하는 것이야말로 생산적이 될 수있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몇가지 일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일들은 무시하라. "

 

티모시는 거기다가 심장발작으로 하루 두시간 밖에 일을 할 수없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로 질문한다. 만약 그렇다면 사람들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A 는 자동화(Automation)이다. 특히 P224" 폭넓게 보다는 '좁고 깊게' 생각하라"고 말하고 있다. 즉 전문가가 되기를 말한다.

P 225 전문가 양성법 : 4주안에 최고 전문가되기

1. 관련업계에서 공적인 느끼므이 이르을 갖고있는 두세 군데 단체에 가입하라.

2. 당신이 원한느 주제와 곧바로 엮이는 베스트 셀러 책 세 권을 읽고 가가에 대해 한 페이지로 요약하라.

3. 포스터 광고를 이용해 당신이 사는 곳과 가장 가까운 유명대학에서 1-3시간짜리 무료 세미나를 열어라.

4. 선택항목 - 당신의 주제와 관련된 잡지에 글을 기고하겠다고 제안하라.만약 거절하면 당신 이름은 기고가로 들어갈 수 있다.

5. 프로프넷에 가입하라.

 

L은 해방(Liberation)을 말한다.

우리가 어떠한 일이든 처음 시작하고 나서 즉, 변화를 하고 나서는 좋다가도 이것이 익숙해지면 오는 일종의 불안함이 있다. 이것을 티모시는 정확하게 말해 준다.

P 374 " 실존적 변화나 사회적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라. 자유는 새로운 스포츠와 같은 것이다. 처음에는 새로움으로 인해 모든 것이 흥미롭다. 그러나 일단 기초를 배우고 나면, 설령 중간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했더라도 진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곧 깨닫게 된다."

 

여기서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어떠한 일이든 그것이 설령 다른 사람이 꿈꾸지 못한 자유로움일지라도 그것을 이겨내야 하는 또다른 순간이 있고 또 그것을 극복해야함을 개닫게 되었다. 자유로운 해방 조차도 완벽하게 내것이 되기 위한 과정은 어디에서든 있어야 한다. 선택에 대한 일종의 철학을 세우고 그것을 제대로 받아 들여야 하는 것 말이다.

 

마지막에 그가 내린 p 379 "삶을 즐기면서도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느기려면 남는 시간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의 결론은 p 380 " 끊임없는 배움과 봉사"라고 말한다.

 

마치 반항적이고 엉뚱한 십대를 연상시키는 티모시는 실제로도 그는 젊지만 이 마지막 결론으로 그의 삶에 대한 깊이를 알 수 있다.
 

유나경의 글쓰는 http://blog.naver.com/dbskrud0103/70110526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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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 - Part 3. 인생 후반전편 가슴이 시키는 일 3
전영철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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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는 특별하다.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그 무엇인가가 있다. 40대에 접어들면 마치 길을 떠난 나그네가 그동안 걸어온 고갯길을 뒤돌아보는 나이다. 그리고는 가던 길에 주저앉아 이전과는 다른 길을 가야함을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나이다.

 

저자 전영철씨는 그런 사십대의 길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감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제목에서처럼 인생 후반전이기에 더 여유있고 폭 넓게 우리 삶을 이야기한다.

 

사십대가 되어서 더 느끼게 되는 가족과 배우자의 소중함이나, 돈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기 등은 사십대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고민해온 것들이다.살면서 쌓아 온 집착일 수도 있고 흑백논리일 수도 있는 것들을 저자는 편안하게 담담히 차 한잔 놓고 하는 담소처럼 잔잔히 풀어내고 있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바로 나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p6 "이 책을 쓰면서 그 상처들이 아름답게 승화되는 것을 느꼈다. 모진 풍파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 큰 상처를 보듬고도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정리하며, 반복해 들을수록 삶에서 중여하게 여겨야 할 가치와 삶에 대한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저자와 우리들의 이야기이기에 공감되는 이야기도 많다. 특히, 필자도 사십 대를 접어들어서인지 p139 "이기적인 중년이 되자"는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나 또한 사십 대를 접어들면서 그 동안 살던 방식을 바꾸고 싶은 생각과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다는 강한 욕구에 휩싸였었다. 그래서 뒤늦게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며 오히려 젊어서 못했던 것을 더 열심히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었다.

 

이렇게 사십대는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기인것 같다. 하지만, p174 " 제 2의 인생에서 이름뒤의 타이틀은 스스로 붙이는 것이다" 에서처럼 어떤 시작을 할지는 본인에게 있다는 조언도 해준다

 
이 책은 사십대가 갖는 고민이나 마음의 소리, 그리고 사십대의 꿈을 그대로 담고 있다. 언젠가 젊은 사람보다 사십대가 무언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젊은 사람들 보다 더 열정적으로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마도 그것은 정말 절실히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p 37 "40대는 소리 나는 칭찬보다 침묵속에서 인정을 받아야 하며, 그 중에서도 스스로에게 인정받도록 애써야 한다"

 

사십대가 되면 진정 삶을 아울러 볼 수 있는 아량과 여유가 생긴다. 진심으로 소통하며 어우러져 가는 법을 알게 된다.그리고, 비로소 가슴이 하는 말을 들을 때가 되는 것이다.

p129 " 내 안에 숨겨진 진정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때가 바로 사십대이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 전영철씨 또한 자신만의 책을 갖는 꿈을 이루었다. 지금 이 순간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고 싶은 사십대가 있다면 이 책은 사십대가 꿈을 이룬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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