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공부법 - 통찰력을 길러주는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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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이미 지식기반 사회로 진입해있다. 그리고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인해 수많은 정보와 사람과 사회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더불어 삶도 점점 복잡해지고 많은 현대인들은 이런 사회현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가 오히려 힘들어졌다.

 

이런 복잡한 세상에서 나의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 사람들은 점점 인문학 공부에 빠져들고 있다. 왜냐하면 인문학은 통찰력을 길러주고 세상과 삶의 이면에 있는 본질을 파악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인문학은 철학, 문학, 역사로 나뉘는데 철학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

 

p 92 "철학은 무엇일까? 간단하게 말하면 세상을 밝히는 학문이다. 조금 자세히 말하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각을 키워주는 학문이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 자기 생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철학을 하는 목적이다."

 

철학은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하다. 철학이 있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은 근본부터 다르다. 철학이 있으면 삶의 길이 보이고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생긴다. 철학은 근본을 보는 힘을 길러주고 통찰력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인문학 공부법'처럼 인문학에 대한 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각 장의 마무리에 있는 책소개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중간 중간 소개된 책 속의 인용구 또한 마음에 와 닿는 문구들로 그 부분만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결국 모든 공부는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 라는 것이다. 우리가 종교를 가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빅터 플랭클의 인용구절은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p 327 " 개미나 벌이나 다른 동물은 그들의 존재가 의미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는다. 존재의미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사람의 특권이다. 사람은 그런 의미를 찾을 뿐 아니라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 ....무엇보다 그것은 진실함의 표시다."

 

저자는 마지막에 이렇게 마무리를 짓고 있다.

"인문학 공부를 통해 진실함을 배울 수 있다면 제대로 공부한 것 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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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부법 - 통찰력을 길러주는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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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인간의 삶에 주는 영향은 대단하다. 인문학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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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고전 - 삐딱한 철학자들의 위험한 영화 보기
이순웅.김성우 외 지음 / 알렙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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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철학자들의 위험한 영화보기‘ 청춘의 고전’이 책으로 나왔다.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 진행된 12번의 강연을 책으로 엮었다. 홍대 하면 떠오르는 클럽이 즐비한 유흥의 거리에 ‘철학’을 내건 강연이었다.

영화를 통해 고전을 새롭게 읽는다는 취지로 만든 강연은 ‘청춘의 고전’이라는 제목으로 사단법인 한국 철학사상연구회에서 엮고 알렙 출판사에서 펴냈다. 영화로 먼저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이끌고 거기에 철학을 더해 말한다.


이 책은 철학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로까지 확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먼저 삶에 있어서 철학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공감백배다. 물론 철학적 경험이 없다면 이해가 안될 수도 있겠지만 철학이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현실적으로 필요한지는 두말 할 필요가 없다.


P 56 “우리에게도 깨달음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중요한데 요즘 철학에서 가장 간과해버리는 단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철학이 대학의 커리큘럼에 포함되면서 철학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힘인 ‘깨달음’이라는 의미가 사라졌다는 게 비극입니다. 이와 더불어 철학이 갖고 있는, 많은 힘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철학적 깨달음은 삶을 바꾸는 힘이 대단합니다.”


P 58 “철학은 단순하게 개념을 정리하거나 설명하는 역할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안고 있는 생각의 질병에서 벗어나도록 치유해 주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언어분석학자 비트겐슈타인도 했던 말입니다. 철학의 목표는 치유죠. 사상적인 질병에 걸려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니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철학은 단순하게 생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삶의 세계는 나만의 고립된 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고 자연과 분리되지 않는 공간입니다. 세계라는 단어는 단순한 자연도 아니고 단순한 사회도 아닙니다. 세계는 내가 객관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과학적인 대상도 아닙니다. 세계는 자연과 더불어, 타인과 더불어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마당입니다.”


이 책안에는 많은 철학이 들어 있다. 수 많은 철학자들이 쏟아내는 지적인 향연속에 푹 빠져 책을 읽는내내 즐겁다. 강연은 놓쳤지만 이런 좋은 주제들로 이루어진 강연을 책으로 보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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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고전 - 삐딱한 철학자들의 위험한 영화 보기
이순웅.김성우 외 지음 / 알렙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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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철학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알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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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이 되기 전에 꼭 가져야 할 것들 - 10대에 알았더라면 20대가 달라졌을 36가지
전영철 지음 / 팬덤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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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힘들다. OECD 국가 중에서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 중에 하나가 우리 대한민국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소리 말고 대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할까? 아마 이런 고민을 한번이라도 안 해본 부모는 없을 것이다. 이번에 나온 책‘스무 살이 되기 전에 꼭 가져야 할 것들’은 현직교사인 저자가 들려주는 따뜻한 인생교과서이다. 흔한 어른들의 잔소리와는 다른 저자의 가슴에서 나오는 따뜻한 음성으로 아이들에게 앞으로 살아내야 하는 인생에서 필요한 조언들을 담고 있다.


<사십대 가슴이 시키는 일>의 저자이기도 한 전영철작가는 10대의 아버지이자 10대를 직접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꿈, 끼, 꾀, 깡, 깔, 꼴, 끈, 꾼, 끝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장마다 그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말한다.

“ 삶 전체에서 학교 공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그것은 확실하다. 학교 다닐 때 공부를 못했던 학생이 사회에 나가서 잘 살아가는 경우도 너무나 많고, 또 반대인 경우도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삶을 대하는 태도가 행복과 직결되는 경우는 참 많이 봤다.”

공부포화 상태인 대한민국의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 안에는 십대인 아이가 있거나 곧 십대가 될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다. ‘공부의 목적’에 대한 이야기다.


“공부의 목적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영어를 읽혀서 외부세계와 소통하고, 수학을 익혀서 논리적 사고와 직관력을 키우고, 책을 읽으면서 마음 구석구석을 자극하는 것이다. 대학진학과 관련해서 공부에는 때가 있다고들 한다. 여기서 말하는 ‘때’는 언제일까. 예전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때’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필요를 느낄 때’이다...... 중략 ......스위스의 수학자 요한 베르누이는 이런 문제를 냈다. ‘평면도형상의 두 위치 O,A  가 주어졌을 때, 높은 위치 O에서 낮은 위치 A 까지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경로는 무엇인가?’ 일반의  직관과는 달리 직선이 아니다! 정답은 사이클로드 곡선이다. 처음에는 느려도 가속이 붙어서 결국 더 빨라 도착한다. 바른길이 결국 더 빠르다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공부는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필요를 느낄 때라는 말이다. 그러니 빨리 대학을 가는 것이 인생의 긴 주기로 볼 때 결코 빠르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사이클로드 곡선으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 결국 자기가 필요를 느끼고 시작하는 공부는 오히려 가속이 붙어 훨씬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책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한번은 읽어야 하는 책이다. 책장을 덮으며 오늘도 하루 종일 학원을 순례를 마친 아이들의 지친 얼굴에 생기가 넘치기를 기대해본다. 긴 인생으로 보는 저자와 같은 어른들이 많아질수록 십대는 더 나은 이십대를 얻게 될 터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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