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의 일 - 매일 색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컬러 시리즈
로라 페리먼 지음, 서미나 옮김 / 윌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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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색 중에서 첫 번째는 '빨강'이다.

'검정 그리고 하양과 함께 빨강은 우리에게 중요하며, 그 의미는 너무나도 많아 이제는 상투적일 정도다.'

하지만, <컬러의 일>을 통해 '빨강'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빨강과 함께 소개되는 여러 가지 색들을 통해서 이런 색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쩌면,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바라볼 때 다른 색을 지니고 있는 사람인데도, 같은 사람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항상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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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 현대지성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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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왜 '월든'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붙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어쩌면 상상력이 부족한 우리에게는 그곳에서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소로가 그곳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세심한 관찰력이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자급자족의 삶을 통해서 소로는 사소한 것들의 관찰들을 통해 자신의 몸과 내면에 대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알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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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민승남 옮김 / 엘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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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리드 누네즈의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격변하는 1960년대 말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두 여성의 삶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1960년대라는 시대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지금도 수없이 존재하는 불평등 속에서도 1960년대는 그 시대만의 특별함이 존재한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특별한 무엇인가가 존재하는 것처럼.

두 여성의 삶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지만,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속에는 그 시대만이 가지고 있었던 특별함을 이야기한다.


"기성 체제는 철저히 썩었고, 따라서 자신도 썩지 않으면 그 일원이 될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p.28)


1968년, 무엇인가 꿈틀대던 시기에 만난 그는 자신과는 너무도 다르다.

룸메이트로 처음 만나서...

서로에게 익숙해지기도 전에 그들의 앞에 펼쳐질 그림들이

잔잔하면서도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흑인 여성은 우리 흑인 남성들이 권리를 찾는 것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만 한다." (p.94)


1960년대와 2000년대의 차이는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변해야지만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우리는 왜 그것을 바꾸지 못할까?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의 두 주인공은 살아온 환경이 너무도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멀어지기도 한다. 그 둘의 관계는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쭉 이어져오면서, 삶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오해받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오해받게 되리라는 두려움을 안고 말했다." (p.158)


무엇이든지 처음일 때가 있다. 시대가 주는 영향도 우리에게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한다. 어쩌면 미숙함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항상 그런 미숙함 속에서 조금씩 달라진다. 왜 그때 그랬을까 하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나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 같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차별'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구분해야 할 것이다.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차별들에 대해 우리는 '어쩔 수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단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행동하는 우리의 모습들이 어쩌면 '차별'이라는 것들을 지금까지 쭈욱 이어져 온 것은 아닐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누구와 알고 지내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라는 말처럼 '우리'라는 말속에 '너와 내'가 존재하는 것처럼 세상을 살아가면서 관계를 맺어가는 사람이 중요한 듯하다. 그 관계들은 때로는 서로 다른 존재라는 생각으로 불편함을 주지만, 우리은 언제나 서로에게 녹아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주는 관심들과 무관심 속에도 서로에게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비록 시대나 환경이 주는 영향으로 인해 잠시 다른 길을 걷게 되더라도 그들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였음을...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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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 현대지성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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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삶을 시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로는 콩코드의 월든 호숫가에서 2년 2개월의 시간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의식주를 해결하면서 생활들을 정리한
[월든]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던지는 무엇인가가 있다.

'고생 자체가 값진 보상'이라 생각하는 소로는 스스로 모든 것을 해보라고 말한다. 단순히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삶을 자신의 힘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의식주에 관해서 다루는 <경제>편에서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으로 인해 스스로 '자유'라 불리는 것들에 대해 포기하게 되고, 결국에는 그것을 행사할 권리조차
잃어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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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모비 딕
허먼 멜빌 지음, 록웰 켄트 그림, 황유원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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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찮은 자기표현은 원치 않는다. 나는 근원적이고 무한한 것을 원한다.
영원의 리듬을 그려내기 원한다."                   - 일러스트 모비 딕에 대하여 -


'허먼 멜빌'의 여섯 번째 작품인 <모비 딕>은 출판 당시 혹평을 받았지만, 작가의 사후
일러스트 '록웰 켄트'를 만나서 오늘날의 고전으로 남게 된 것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고래의 어원과 고래가 나오는 여러 가지 발췌 자료들을 이야기한다. 소설과 성경 그리고 기사 등등에서 등장하는 고래의 모습들을 보면서 읽어가는 동안 고래의 모습과 얼마나 다른 지 상상해 본다.

문득, 하나의 책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모비 딕>이라는 제목으로 나오는 작품들을 우리는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처음 출판될 당시에는 우리가 만나는 <모비 딕>과는 다른 모습임에 틀림없다.
200년이 지나도 <모비 딕>이라는 책에 느끼는 감정이 모두 같을 수는 없겠지만 '허먼 멜빌'과 '록웰 켄트'의 합작품인 <모비 딕>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점 이외의 것들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리딩 투데이 영부인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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