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순한 이야기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평점 :

단순하게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으면 된다. 그렇지만, 인간관계에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게 된다. <단순한 이야기>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갈등은 자신들만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게 된다. 그렇게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되면, 우리는 양손에 다 가지고 있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욕심을 부리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다양한 차별이 된 것이 아닐까?
도리포스 신부의 마음속에는 '완고함'이라는 것이 있듯이, 밀너 양에게는 '타협과 양보'가 없는 것처럼. 그렇지만... 전혀 균형을 이루지 못할 것 같은 그런 것들이 균형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단순한 이야기들이 아닐까?
리딩 투데이 영부인 선물 도서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 #책송이 #단순한이야기 #엘리자베스인치볼드 #이혜수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고전 #문동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