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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나날 ㅣ 민음사 모던 클래식 34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남아 있는 나날>은 스티븐스 씨의 '6일간의 여행'과 달링턴 홀의 집사로 평생을 보낸 그의 인생이
들어있다. '6일간의 여행'은 그에게 지난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남아 있는 나날
동안 해야 할 일이 남아있음을 알려준다. (이하 '스티븐스'씨를 '그'로 통일하겠다.)
'나의 상상을 붙들어 온 그 여행을 정말 감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p.9)
여러 가지의 해결을 할 문제가 있지만, 그런 문제들은 이 여행을 떠나는 데에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6일간의 여행은 그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이며, 그리고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
단순히 새로운 직원을 뽑기 위한 여행인지 아니면, 그의 젊은 날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지는
앞으로 그를 따라가면 알게 될 것이다.
여행을 시작한 첫째 날 그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조금 더 깊은 생각을 갖게 된다.
그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조금 더 깊은 생각을 갖게 된다. 아마도 그의 직업에 대한 해답은 이미
그의 마음속에 있는 듯하다. 낯선 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그는 뒤척이며 잠에서 깨어난다.
익숙지 않은 곳에서의 하루는 그를 조금은 피곤하게 하지만 그의 회상을 막을 수는 없다.
켄턴 양을 만나기까지 그는 달링턴 홀에서 있었던 자신의 경험들과 생각들을 돌아보면서 그의 삶이
어땠는지를 알 수 있으며, 앞으로도 그가 남아 있는 나날을 어떻게 보낼지를 생각할 수 있다.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공허함은 아닐 겁니다. 그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럴 리가 없지요. 일 다음에 일, 그리고 또 일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죠." (p.290)
여행은 우리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만, 우리는 아쉽게도 여행하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디로 가면 맛있는 것을 먹을지, 어디로 가면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한다.
물론 여행의 의미에는 다양한 의미들이 있다. 가끔은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그의 회고와 독백들로 떠나는 여행은 잔잔한 여행이었지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얼마 남아 있지 않은 나날들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행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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