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그 본질에 있어서 자연과 다르지 않다. 자연의 형상에는 그 형상에 상응하는 기상과 기운이 내재되어 있다. 자연이 어떤 특정한 형태를 띨 때 사람은 그 특정한 형태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 P83

인간과 자연은 마치 자식과 부모의 관계와도 같아서 인간은 주위를 감싸고 있는 자연의 심신(心身性情)을 온전히 닮아간다. 그래서 산의 모습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심지어 주위 자연환경은 인간의 선악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 풍수에서 말하는 동기감응이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인간은 자연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 앞에 한없이 나약한 존재일 뿐이다. 그런데도 왜 순리를 거스르려는 듯 안간힘을 쓰는지... - P83

기의 세계란 참으로 오묘한 것이다. 피부로 느끼고 눈에 보이는 것만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느끼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것이라 하더라도 마음속에 그렇다고 하는 강한 믿음을 가지면 그것이 곧 현실이 되기도 한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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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은 대화가 아니라 과학이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람들의 눈에 띌 수 있을까? 내 생각과 의도를 매력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 해야 임팩트 있고 설득력 뛰어난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들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교사가 되면 된다. - P5

그렇다. 더 나은 교사, 더 뛰어난 교사가 되는 것. 그것이 우리 삶의 중요한 목표들 중 하나임은 부인할 수없다. 내가 가진 생각, 지식, 전략, 통찰, 철학, 진심 등등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교사가 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사람의 마음을얻고, 성공하는 삶의 첫걸음을 뗀다. - P6

뛰어난 설득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을 얻으려면 먼저 사람들이 무엇에 반응하는지, 무엇을 가장 잘 배우고 기억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극적으로 마음을 바꾸고 행동에 옮기는지 등등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 P7

"적지 말고, 그냥 내 말을 잘 들으세요!" - P30

뇌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신경과학자로서 내가 줄 수 있는 조언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한 가지에 집중하라!"
사람들에게 내 뜻과 생각을 정확하고 완전하게 전달하고 싶다면, 그들을 한 가지에 집중시킬 줄 알아야 한다.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메시지를 각인시키고 싶다면, 그들을 한 가지에 집중시킬 줄 알아야 한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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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와 행복을 모두 얻는 사람들은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그 과정에서만날 수밖에 없는 ‘고통‘을 직시합니다. 그들은 기꺼이 그 고통손으로 들어가 즐깁니다. 그리고 이 사고방식이 가장 빠르게 원하는 바를 이루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실패할 수도 있어, 고통스러울 거야, 아직은 준비가 안 됐어."라는 말이 보통사람들의 도전을 가로막지만 이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됩니다. 이 자세는 니체와 같은 철학자들에게도 강조된 삶의 이치입니다. 고통과 위험에 도전할수록 더 강한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이죠. 그 길에는 두려움, 낯섦, 지루함, 권태, 고통 등이 있습니다. - P221

우리는 실패에 투자할 줄 알아야 하고, 나아가 의미 있는 실패를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다만 실패를 다룰 때 조금 다른 접근방법이 필요한데 바로 반드시 성공한다는 자세입니다.  - P221

"어린아이는 첫걸음을 떼기 위해서 수도 없이 넘어집니다. 하지만 부모가 그런 아이를 위로하며 최선을 다했으니 이만하면 됐다고 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왜냐하면우리 모두 아이가 언젠간 걷게 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우리는 실패를 통해 자신만의 걸음을 뗄 수 있는 감각을 스스로 익힐 수 있다고 격려하면 됩니다."

부자가 된다는 것도 이렇게 접근해야 합니다. 반드시 부를 이룰 수 있다는 목적의식과 믿음을 가지고 실패와 시행착오의 과정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죠. 이 힘든 과정이 우리의 부의 그릇을넓혀주고 우리가 더 큰 부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줍니다. - P222

우리는 긴 페이지를 통해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부와 행복을 모두 누리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부의 대가들에 따르면 누구나 ‘해피리치‘가 될 수 있습니다.
단, 그 ‘해피‘와 ‘리치‘의 조건이 현재 여러분이 가진 상황에 비해 턱없이 높다면 요원해질 수 있겠죠. 그러니 자신이 가진 환경속에서 ‘해피‘ 하고 ‘리치‘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미래의 부를 추구하기 위해 현재의 행복과 풍요로움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됩니다. 많은 부와 행복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지금 당장 ‘행복한 부자가 되는 삶을 살지 않으면 변화는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 P244

"내 영혼이 갈망하는 행복은 스쳐 지나가는 덧없는 순간들이 아니라, 유일하고 지속되는 상태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장 자크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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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안부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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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들은 자기가 알지 못하는 걸 배우려고 하는 대신 자기가 아는 단 한 가지 색깔로 모르는 것까지 똑같이 칠해버리려하거든." - P106

연분홍색 헬멧을 쓴 어린 여자아이는 무서운지 "아빠, 놓으면 안돼"라고 연신 다짐을 받았다. "걱정하지 마. 아빠가 꼭 붙잡고 있어. 아이가 겨우 안심한 표정으로 자전거에 올라타는 모습을 나는 심상하게 쳐다보았다. 아이의 아빠는 자전거의 뒤를 붙잡았고 진분홍색 자전거 위에 올라탄 아이는 심호흡을 한 뒤 조심스럽게 페달을 밟았다. "아빠, 놓으면 안 돼!" 아이는 다시 소리를 지르며조금 더 빨리 페달을 밟았다. "걱정하지 마." 아빠가 소리를 지르며 아이의 뒤에서 달렸다. 저만큼 나아갔던 아이가 다시 이쪽으로 돌아올 때, 아이의 두 볼은 빨갛게 상기되어 있었고 두 눈은 두려움과 황홀함으로 빛나고 있었다. "아빠, 아직 놓으면 안 돼. 안 놓은 거지?" 여자아이의 아빠가 붙잡고 있던 손을 몰래 놓자 자전거는 불안하게 비틀거렸고, 결국엔 넘어졌지만 아이는 울지 않았다.
"아빠, 놓으면 어떻게 해." 웃음기 섞인 원망하는 목소리, 바람이 불면 이따금씩 들려오는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 그 장면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되었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마침내 아빠의 손을 떠나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달리게 될 때까지.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무언가가 머릿속에 기습적으로 떠오른건 바로 그 순간이었다.  - P116

... 그렇더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 이 병원에서 같이 일하는 진애 언니는 광주가 고향이야. 광주일고를 나와 전남대에 수석으로 입학한 수재 남동생을 늘 자랑하던 언니는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매일 울고 있어. 내일 아침에 병원에 가면 다른 언니들에게 거리로 나가자고 말해볼생각인데 언니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긴 해. 하지만 그래도 말을 해봐야겠지. 아무도 같이 나가겠다고 하지 않으면 나라도 한미를 들쳐업고 시내로 나갈생각이야. 

침묵은 비겁함 외에 아무것도 아닐 거니까.  - P200

이방인들은 대부분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고, 그들의이야기를 차분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병이 낫는 경우가 많았다.
"외로움만큼 무서운 병은 없어." - P207

"그 일을 했던 오 년간 깨달은 건 사람은 누구나 갑자기 죽는다는 거였어. 멀리서 보면 갑작스러워 보이지 않는 죽음조차 가까운 이들에겐 언제나 갑작스럽지. 그리고 또 하나는 삶은 누구에게나 한 번 뿐이라는 것." - P226

"이모는 네가 찬란히 살았으면 좋겠어. 삶은 누구에게나 한 번뿐이고 아까운 거니까."
그 순간,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그것에 대해선 알지 못했지만 나는 우리가 어둠 속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P227

자료에만 근거해 누군가를 찾아나가는 것과 직접 사람을 만나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일이었다.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만나고, 그들의 사연을 듣는 일. 기자로서 취재할 때도 그랬지만 타인의 인생에 흙 묻은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불청객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내 마음은 매번 갈피를 차릴 새 없이 흐트러지곤 했다. 무얼 하든 덧없다는 익숙한 무력감이 나를 엄습했다. - P260

그때 내가 원했던 건 누군가의 삶에 내가 또다시 영향을 미치게 되리라는 그 무시무시한 가능성으로부터 도망치는것뿐이었으니까. - P263

바뀌어버린 세상에 주눅이 들 때면 네가 불쑥불쑥 생각나더라. 한국 사람인 너는 독일에 와서 어떻게 그렇게 적응을 잘할 수 있었을까? 사실 너는 내가 짐작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외롭고, 힘들었던 게 아닐까? 내가 겪기 전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도 많다는 걸 나는 엄마를 잃고 나서야 배우고 있어. 네가 여자 형제를 잃었다는 이야기를 내게 처음 아주 어렵게 했던 그날 나는 네 심정의 얼마큼을 이해하고 있었던 걸까. - P273

남들은 저의 삶을 부러워했고, 저 역시 커다란 굴곡이나 파고 없이, 미간을 잠깐 찌푸렸다 펴면 될 정도의 근심만 있는 내 삶에 어느 정도 만족하며 산다고 생각했어요.  - P294

이제는 얼굴에 기미가 생긴 동생과 고구마를 구워 호호 불어 먹으면서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나는, 해나가 나보다 훨씬 어려 언니에 대한 기억도 적을 것이기 때문에 나만큼 슬프지 않으리라 오랫동안 단정해왔다는 걸 인정하게 됐다.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는 걸.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슬픔에서 회복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미안해. 나는 오랫동안 나만 괴로운 줄 알았어."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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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는 아는지 모르겠지만 이모에게는 그곳이 어디든 주변을 독일스럽게 만들어버리는 재주가 있었다. - P188

그곳에서 나는 그저 온전한 나였고, 레나는 온전한 레나였으며, 우리는 온전한 우리였다. 그런 시간은 이모가 시장에서 떨이로 사온 무른 산딸기나 살구로 만들어주던 잼처럼 은은하고 달콤해서, 나는 너무 큰 행복은 옅은 슬픔과 닮았다는 걸 배웠다. - P40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을 정도의 아름다움이지?"
나는 갑작스러운 말에 흠칫 놀라 선자 이모를 돌아다보았다. 선자 이모의 시선은 내가 아니라 흰빛이 너울대는 나무 아래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 쪽을 향하고 있었다.
"내년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걸 볼 수 있을 테니 살아야지 하는마음이 들 정도로 아름답지?"
언제나 표정이 적어 화난 것처럼 보이던 선자 이모의 얼굴에 드리워진 꽃그늘이 바람이 불 때마다 레이스처럼 어른거렸다. 마리아 이모가 우리를 웃기기 위해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할때마다 꽃물이 번지듯 환해지던 선자 이모의 얼굴.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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