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은 마치 자식과 부모의 관계와도 같아서 인간은 주위를 감싸고 있는 자연의 심신(心身性情)을 온전히 닮아간다. 그래서 산의 모습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심지어 주위 자연환경은 인간의 선악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 풍수에서 말하는 동기감응이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인간은 자연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 앞에 한없이 나약한 존재일 뿐이다. 그런데도 왜 순리를 거스르려는 듯 안간힘을 쓰는지... - P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