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함으로 인해 학습 시간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학업 능력이 저하한다.
②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함으로 인해 수면 시간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학업 능력이 저하한다.
③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함으로 인해 직접적으로학업 능력이 저하한다. - P177

이 세 가지 경로를 모두 조사해본 결과, 통계적으로 가장 영향이 컸던 경로는 세 번째, 즉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사용 자체로 인한 직접적인 경로였다. 이 결과를 보고 연구팀은한층 더 놀랐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수면 시간 및 학습 시간 사이에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위 자체가 학업 능력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관계성이 분명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 P178

이 그래프에서 주목할 부분은 3시간 이상 공부하는 아이들의 데이터다. 하루에 3시간씩 공부하더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2시간 넘게 사용하는 그룹은 평균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동영상이나 게임, 메신저 앱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성실하게 학습 목적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했을 뿐인데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실로 충격적인 결과였다. 학습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학업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분명해진 것이다.
학습 애플리케이션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아이들보다 오히려 1시간 이내로 짧게 사용하는 아이들의 성적이 더 좋다는점도 눈에 띈다. 다른 데이터를 보더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아예 없는 아이들과 비교하면1시간 미만으로 짧게 사용하는 아이들의 학업 능력이 더 높았다. 흥미로운 현상이었다. - P193

결론부터 말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매일같이 장시간 사용하는 아이들은 뇌의 발달이 억제될 뿐만 아니라 학습을 해도 학업 능력을 높일 수 없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가 3년 동안 매일 스마트폰 등으로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중학교 2학년이 되어도 몸은 커질지언정 뇌의 대부분이 초등학교 5학년 상태에 머무른다는 의미다.
그러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와 관계없이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뇌의 발달 측면에서만 보면 중학교 2학년과초등학교 5학년이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시험을 치는 꼴이니말이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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