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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야마다 에이미 지음, 김옥희 옮김 / 민음사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단순 연애소설,같은 소설은 내가 아는 바로 에이미는 그렇지 않다. 에이미의 팬으로서 에이미의 소설 리뷰나 의견을 볼 때 나는 조금 더 깊은 스키마가 없는 독자들이 있다고 느낀다. 애니멀 로직, 내용은 엔딩까지 독자는 무언가(?)가 튀어나오길 남을 기다렸지만 소설은 그저 사랑이야기로만 끝난다. 하지만 적어도 에이미의 소설에 빠지고 책을 놓지 않았다면 소설이 말하는 것을 이미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레이지 드 케르 저) 에이미의 사랑은 결코 아무것도 없이 원고에 옮겨지지 않았다.

단편소설집 공주님에서는 에이미가 평소에 느껴왔던 사랑과 죽음의 공포를 글로 써재꼈다. 소설들의 주인공들은 다섯가지의 방정식을 따라 사랑과 죽음을 경험하는데, 첫째는 죽음에 대한 회의와 잊을 수 없는 사랑. 둘째는 죽음이 부담되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셋째는 죽음의 의미는 약소하지만 고통스런 짝사랑. 넷째는 수줍은 관계 도중에 죽음으로 공허해지는 사랑. 다섯째는 죽음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것. 죽음과 사랑이란 테마로 야마다 에이미는 진정 두려움이라는 것이 죽음도 사랑도 아닌 무언가임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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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아카사카 마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뮤즈!(나름대로 귀엽게). 뮤즈는 모던락을 즐기시는 분들이 아시듯 80년대 락그룹의 이름도 같고요, 남성의 발기제로서, 아시는 분들은 '아! 뮤즈.'하고 들어보셨을거예요. 사실 소설 <뮤즈> 속에 나오는 뮤즈는 두 가지입니다. 한가지는 앞서 말한 남성의 발기제이고, 다른 하나는 여고생 아키시마 미호의 변용되어버린 자아의 통칭입니다.

독자는 글에서 여고생 미호의 감각적인 언변으로(물론 작가 아카사카의 것이지만) 내면의 심리나, 성적인 경험, 성으로 반죽된 세상을 어느땐 조용하게 다른땐 저돌적으로 묘사합니다. 일본의 연애소설 작가들은 대개 오컬티즘의 흐름을 타고서 소설 붐을 일으켰어요. 그 붐에서의 <뮤즈>는 엄연히 타 소설과 다른 감각적이고 회의적이지만 낙관적인 주제로 있습니다.

주인공 미호는 부유층의 치과의사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청소년들의 원조교제나 마조히즘을 걱정하는 태평을 보일 때가 있는가 하면, 의사 선생과 조심하리라 믿었던 불륜행각마저 자신이 가볍게 즐기려던 돈벌이가 아닌 사랑이었음을 알고서 분노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작가와 미호가 겪는 것은 사랑 도중 느끼는 자아 '뮤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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