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를 좋아하진 않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 예쁜 그림체도, 매끈한 스토리도 아니지만, 풍부한 표정과 의외의 코믹함, 독특한 이야기가 즐거움을 주는 작가이다. 다섯개의 단편으로 엮어졌는데, 트릴리움과 모래밑의 수맥이 인상적이다. 비극적인 내용이지만 결말은 따뜻하게 끝이나서 안도의 한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