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감독
에비사와 야스히사 지음, 김석중 옮김 / 서커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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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코리안시리즈와 천하무적 야구단 사이의 그 어디쯤. 아무튼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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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가 찾은 맛있는 문장들
성석제 엮음 / 창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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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씹다'라는 말의 달콤함을 느끼게 하는 문장들, 그리고 그것들을 골라주는 감식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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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김기찬 사진, 황인숙 글 / 샘터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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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라져가는 것들을 바라보는 자의 아쉬움과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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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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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지기 쉬운 가을, 겨울. 당신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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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스타일 - 우리 시대 모든 프로페셔널의 롤모델
진희정 지음 / 토네이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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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정체는 ‘이 시대의 아이콘’이자 ‘롤 모델’이고 ‘닮고 싶은 인물 1위’인 손석희에 대한 분석서가 아니라, 손석희 ‘스타일’에 관한 책, 아니 손석희 라는 아이콘을 빌린 자기 계발서에 불과하다. 바나나 우유라 해서 바나나를 넣어 만든 우유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살펴 보면 바나나’맛’ 우유이며 바나나는 전혀 들어있지 않고 바나나 향만 가득한 것과 같은 경우다.  

손석희에 대한 갖가지 기사와 그에 대해 쓴 다른 책들, 특히 손석희 자신의 책과 정혜신, 지승호의 책에서 주로 빌어 오는 갖가지 일화와 그가 한 말들은 스물 여남은 되는 각종 키워드에 따라 적절히 배치되고 거기에 또 적당한 일화와 사례들이 덧붙여 져서 한 권의 ‘짜집기 글 모음’이 만들어 졌다. 쭉 읽다 보면 각 챕터의 앞부분에 나오는 손석희 관련 내용은 다른 사람들의 일화로 바꾼다 해도 사실 아무 무리가 없다. 개콘에서 매주 한 권씩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내는 박지선의 말처럼 ‘참~ 쉽죠 잉’이다. 거기다 영악하게도 저자는 이 책이 손석희 자서전이나 인물 평전이 아니라 손석희의 ‘스타일’에 대한 책이라고 정의 내리며 미리 방어막을 친다. “이 책은 손석희의 자서전도 아니요, 심도 있는 인물 평전도 아니다. 다만 손석희 스타일이 갖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과 정신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 갈 진정한 에너지를 발굴해 보고자 애썼다.”  

이것이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의 생산 방식이라면 할 말 없겠지만, ‘이 시대의 아이콘’이니 ‘롤 모델’이니 하면서 손석희를 부각시키는 것이 상술에 불과한 것 같은 씁쓸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과연 이 책을 집어 드는 이 중에 손석희가 아니라 저자의 이름을 보고 고르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 것이며 손석희에 대한 분석서가 아니라 손석희를 미끼로 쓴 자기 개발서라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 의미에서 ‘기생’, 최대한 좋게 말해서 ‘공생’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건 내가 너무 편협한 건가.  

저자가 그렇게 시종일관 치켜 올리듯이 신념을 지키고 부끄러움 없이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자신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저자와 출판사의 기획력에 씁쓸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석희에 대한 책이니 무조건 읽고 싶다거나, 자기 개발서가 필요한데 이왕이면 손석희와 관련된 책을 읽고싶다면, 일단 서점에 가서 훑어 보고 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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