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째로, 지식의 구조화 측면에서도 이 책의 가치는 분명합니다. 기획자는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이를 다시 정리하여 활용해야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구조화된 지식’입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프레임워크 기반 사고는 지식을 분류하고 체계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예를들면, 제가 일하고있는.자동차 산업 동향을 정리할 때 OEM, Tier 1, SoC 업체로 나누고, 각 영역을 다시 기술·사업·조직 관점으로 구조화하면 훨씬 명확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히 보고서를 잘 쓰는 것을 넘어, 개인의 사고 체계를 정교하게 만들어줍니다.
결국 '최소한의 기획공식'은 기획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생각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정리할수 있습니다. 즉 프레임워크는 도구이지만, 그 본질은 사고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입니다. MECE는 규칙이지만, 그 목적은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 방식은 기획 업무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와 삶의 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보편적인 역량으로 확장기능하죠.
이 책을 통해 실제로 실행해볼 수 있는 세 가지를 생각해봤습니다.
-.모든 업무를 시작할 때 ‘문제 정의 → 구조화 → 해결안’의 3단계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메모라도 이 구조로 정리하면 사고의 방향이 달라질수 있죠.
- 회의나 보고 전에는 반드시 내용을 MECE 기준으로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겹치는 부분은 없는지, 빠진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전달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 개인적으로 축적하는 정보나 인사이트를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산업, 기술, 경쟁사 등을 일정한 기준으로 분류하여 기록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한 개인 자산이 됩니다.
기획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체계화되는 역량입니다.(항상 느끼는 바이네요)이 책은 그 출발점에서 무엇을 연습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가이드가 되어줄 것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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