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사랑을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게리 채프먼 지음, 김율희 옮김 / 청림출판 / 2009년 1월

세계적인 인간관계 전문가인 게리 채프먼이 

성공적 인생을 위해 인생관계 개선에 대하여 

사랑이라는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보평타당한 명제를 놓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펼쳐보이는 책이다.

이책을 읽기전에 사랑을 잘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에서 단순히 남녀간의

연애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연애지침서가 아닌가 생각했더랬다

책을 읽다보면 물론 남녀간의 연애를 잘하는 방법도 있을 뿐 아니라

부모·형제·이웃·동료·친구등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맺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인간관계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론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된다.

그런데 그 방법이라는 것이 얼핏보면 단순해 보이는 7가지 다시말해..

친절·인내·용서·호의·겸손·관대함·정직이라니..

이책은 이러한 7개 단어의 의미나 뜻을 알고 있다는 것이나

막연하게나마 어떻게 해야한다는 관념적인 생각이

실제 사랑을 잘하는 것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게 해준다

나아가 수많은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서 각각의 단어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궁극적으로 그러한

변화들이 인간관계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지 그 결과를 통해

보여줌으로서 실생활에 적용시켜 나갈 수 있게 하는 용기를 제공한다.

우선 사랑이 우리를 사로잡는 감정이 아닌 태도에서 시작되어 행동으로

완성되는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실질적인 행동의 연속적인 결과임을

깨닫게 된다.

인간은 원래  자신에게 가장 좋은것을 찾으려하는 자기중심적인 존재임을

인지하고 마치 자신에게 대하듯이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포착해 내려하는

관심이 친절을 낳고 내 자신이 불완전하듯 다른 사람도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인내할 수 있으며 정의를 요구하기 보다 사랑을 선택하는 행위

즉 용서하는 사람이 될 때 진정 사랑을 잘 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10대 망나니의 충동적인 장난으로 얼굴에 있는 거의 모든 뼈가 부러져

10시간 이상의 수술이라는 엄청난 고통에 직면한 빅토리아 루볼로의

용서로 대표되는 여러 사례들이 용서를 하기 위해

먼저 분노에서 벗어나는것이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또한 혼잡한 곳이라 할지라도 누군가와 같이 있다면 상대방과 계속 눈을

맞추고 온전히 관심을 가지는 태도가 상대방을 진정한 친구로 대하는

단순하면서도 사려깊은 호의적인 행동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시간이란 선물이 가장 강력한 사랑표현이라는 것과

말·생각·행동에서 애정어린 일관성을 보이는 것이

개인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거짓자기를 넘어서서

때론 위험을 감수할지라도 진실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며

이러한 7가지 방법들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함에 있어

의식적으로 좋은 습관이 되게끔 노력하면 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 습관적으로 노력하기가 진정 사랑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출발점임을 이책은 깨닫게 한다.

하루테크

하루테크 -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기술
최문열 지음 / 미디어락 / 2008년 9월

이책을 읽노라면 대한민국 직장인으로서 마치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들여다보듯

자신의 모습이 발가벗겨지는 듯한 불편한 진실들을 만나게 된다

세계 경제사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최단기간의 고속성장의 화려한 이면에

개인사를 포기한데다 질적인 인간관계의 만족도나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뛰는 사냥개와도 같은 삶을 저자는 냉정하게 드러낸다

 

선진국과 비교되는 각종 통계자료앞에서는 더더욱 의기소침해 질 수 밖에 없으며

효율만능 경쟁만능 성장만능 신자유주의 3가지 첨단칩이 몸속 깊숙히 박히면서

개인의 사고와 행동을 철저하게 지배하면서 조종하고 있다는 현실인식 역시

인정하기 싫지만 사실임을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며 살아왔던 직장인들이라면

그 성실이 가짜성실과 반쪽성실로 포장된 것이라는 분석에 이르러서는

허망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정말 다행인것은 이처럼 처절하게 파헤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한 현실인식에서 출발해서 근본적으로 생각을 바꾸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통해 변화할 수 있고 새로워질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준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의 흐름에 연연하지 말고 현 상황에 집중하여 무슨일이든 골몰하면

시간의 흐름을 머리속에서 지우게 되어 기다림의 지루함을 극복할 수 있다는 충고와

내일의 성취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고 오늘이라는 현실에 충실하고 현재일에

온전히 몰입함으로서 미래염려증을 벗어나라는 메세지가 분명한 깨달음을 준다.

 

이책에서 제시하는 하루테크의 핵심기술5가지를 몸에 익혀 실제 직장생활에 적용한다면

개개인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분명 지금보다는 나은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든다. 영원히 마르지 않는 힘찬 펌프질처럼 ! 

 

미스터 후회남

미스터 후회남
둥시 지음, 홍순도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2월

단정컨데 살면서 후회없는 삶을 사는 사람은 한명도 없을터이다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와 그 결과앞에 후회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 후회로 인해 단 몇분만이라도 몇시간만이라도 며칠, 몇달 아니 몇년만이라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을텐데 하는 후회..

 

이책의 주인공 쩡광센은 10대 중반에서부터 중년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인생 자체가 후회로 가득찬 인생이다.

재수없으면 뒤로넘어져도 코가 깨어진다는 속담처럼

본의아니게 눈앞에 펼쳐지는 그 어떤 사건들에 의해

별문제 될거 없을듯한 말한마디 행동 하나가 가져오는

엄청난 후폭풍은 늘 쩡광센을 후회하게 만든다

 

심지어 발정기의 개들이 교미하지 않았더라면,

지붕위의 참새가 없었더라면 ... 본의 아니게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소중한 사람을 잃고 사랑을 잃고 인생을 망쳐버린 한 사내의

가정법적인 넋두리는 어찌보면 평범한 우리네 삶의 한 단편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되돌려 다르게 행동한다 한들

그 결과가 반드시 행복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영화 [나비효과]를 통해

톡톡히 교훈을 얻은 바.. 살아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주인공의 삶 자체가

결코 후회할 것, 나쁜 것만으로 채워지지는 않은거 같다.

 

이책 중간중간  중국의 정치문화적 체제를 생각하게 하는

예를 들면 비판투쟁대회라던지 샤팡, 혁명위원회 같은 단어들이나

당사자들이 합의후 신고하여 결혼증을 받으면 부부의 인연을 맺는

방식등이 생소하면서도 신기하게 다가선다.

 

또한 얼핏보면 성에대한 원초적 욕구에 당황하며 절제하려 애쓰는 좌충우돌

주인공을 비롯하여 주변인물들 조차 유독 육체적인 결합과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집착을 하는듯한 단순한 스토리가 주된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속으로 깊에 빠져들게 하는 엉성한듯 하지만 치밀한 작가의 이야기

풀어가는 방식이 놀라울 따름이다

 

예를 들면 쩡광센이 기차안에서 얼핏 본 맞은편 여인네조차도 흘리지 않고

뒤에 이어지는 스토리와 연결시키는 것을 포함해서

사사건건 사고만 치는 주인공인듯 하지만 마지막 후회록을 읽다보면

수많은 사건들의 전후좌우 모든것을 철저히 고려한 작가의 완벽한 구성에

의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여명 1개월의 신부

여명 余命 : 1개월의 신부
TBS 이브닝 파이브 엮음, 권남희 옮김 / 에스비에스프로덕션 / 2008년 12월

이책을 받은 날 공교롭게도 슬픈 소식을 들었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을하는 직장동료의 형수님께서

하루전 최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평소에 자기관리도 철저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던

건강하신 분이었는데 더이상 손 쓸 수 없는 최악의 진단결과로

가족 모두가 패닉상태에 빠졌다 한다.

 

이제 막 대학에 들어간 딸과 고등학생 아들을 둔 40대 후반의 어머니로서

또 여전히 이뻤던 얼굴과 몸매를 유지하던 사랑스런 아내로서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음에도 그녀에게 허락된 여명이 바로 1개월..

국림암센터에 입원해 있는 형수를 만나러 서둘러 퇴근하는 직장동료의

뒷모습을 안타까이 바라보다 가볍지 않은 맘으로 이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벤트 도우미 아르바이트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밝고 행복하게

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보내고 있던 스물세살의 나가시마 치에

그녀의 일하는 모습에 첫눈에 반하고 만 젊은 총각사원 타로 

평범하지만 특별한 그들의 만남은 어찌보면 유방암이라는 원치않는

슬픈병마에 함께 대처하기 위한 하늘의 배려가 아니었나 싶다.

 

1개월의 투병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간호해주고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게 해준 그녀의 연인 타로는 이기적인 사랑이 흔한 요즘세상에

암을 넘어서 영원까지 이어지는 진정한 사랑의 교훈을 보여준다.

 

병이라는 것이 초기에 제대로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임을.. 특히 젊은 나이 건강을 자만하지 말고

사소한 변화라도 괜찮겠지 하며 흘러보내지 말아야 함을..

특히나 그 병이 불치의 암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하기에..

그 시기를 놓쳐 투병하게 된 그녀의 입장에서 암에 대하여

제대로 알리고자 선택한 병원24시 형태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젊은 나이에 걸린 암이란 것이 젊기 때문에 훨씬 쉽고 빠르게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한다는 사실이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러기에 더더욱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현실일진대

 

암에 대처하고 싸우는 그녀와 가족들 친구들과 연인의 모습에서

절대절명의 고통스런 상황을 작은 기쁨들로 이겨낼 수 있음을..

암이라는 것에 절대 굴복할 수 없는 생의 소중함과 사랑의 위대함을

발견하고,  

 

한국에서도 방영되었다는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이책을 통해서 그녀의 짧디 짧은 삶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되고

미리 준비하고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우리의 삶을 더더욱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사랑해야함을 배우게 된다.

직장인의 심리상자

직장인의 심리상자
스리쿠마 S. 라오 지음, 이은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2월

직장인이라면 크고 작은 차이만 있을 뿐 업무성과에 대한 스트레스가 늘 있기 마련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울때 얄팍한 월급봉투마저 매달 받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일 수 있음과.. 언제든 짤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동시에 가져다 준다

 

이처럼 불안한 직장인의 심리상태를 꿰뚫어보는 이책은 흔히들 직장생활 하면서 느끼는

일상적이고 부정적인 생각들 즉 술자리에서 사장이나 직속상관이나 동료들에 대한

험담에서부터 장래에 대한 불안, 자신에 대한 불안등을 정확히 짚어낸다.

 

저자는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컴퓨터속에 저장된 다양한 폴더처럼

우리안에 심리상자속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를 꺼내고 저장하는 과정에서

서로 부딪치면서 스트레스와 불안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러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순순히 받아들여야 하는 자세 즉 한발자욱 떨어져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있는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자세야 말로 특히 부정적인 심리상자속에

꺼내는 결과물에 대해 불안하지 않게 되는 방법임을 제시한다.

 

또한 우리가 심리상자속에서 생각들을 꺼낼 때 마음속 떠버리가 있어

감정변화가 강하게 일어나는 사건이 생길 때 마음속 떠버리가

때로는 천사가 되고 때로는 악마가 되어 우리의 귓가에 끊임없이 주장할 때

마음속 파수꾼을 불러 섣불리 판단치 않고

차분히 마음속 떠버리의 소리를 듣고 관찰하는 자세를 유지하면

자신의 판단 내용과 정서상태에 대해 보다 객관적으로 깨달아

자신의 삶을 긍정적이고 활기차게 영위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해준다

 

이책에서 제시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따라 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속 떠버리에 현혹되어 불안하게 살아가는 직장생활이 아닌

강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확신에 찬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