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화카드 - 명화로 키워 주는 우리 아이 상상력
이재은 지음 / 세상모든책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운좋게 대학때부터 유럽여행을 할 기회가 많았다. 도처에 세계적인 미술관, 박물관이 많다보니 여행을 할때마다 한두곳씩 들르면서 점점 미술작품들이 좋아졌다. 내가 좋아한단 의미는 그야말로 미술의 '미'자도 모르는 사람이 그냥 자주 접하다보니 그 아름다움이 가슴에 와 닿는다는 것이다. 지금도 어느작품이 누구것인지, 그 사람이 어느나라 어느시대 사람인지를 분간못하는것은 여전히 5세짜리 우리아들 수준이긴하다.
하지만 아들에게 어릴때부터 훌륭한 작품을 보여주고 그 작품을 창조한 작가의 정신세계나 시대황상을 가르쳐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 단순한 열성엄마의 교육열은 아니다.
작년에 비행기를 갈아타기위해 암스테르담에 갔다가 시간을 때우러 고흐 박물관에 갔을때였다. 고흐 그림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 전에 여러번 보기도 했지만 박물관에서의 감동은 그야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림앞에 섰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뚜두둑 떨어지는게 창피해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때 이후, 이런 감동을 주는 작품들을 좀더 일찍 많이 접했다면, 작가들에 대해서 많은 설명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에게는 어릴때부터 좋은 그림도 많이 보여주고 조금씩 교육도 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서두가 길어졌는데 하여튼 이 명화카드는 내가 알고있는 그림이 많은것을 보니 많은 사람이 명화라고 꼽는 작품은 틀림 없는것 같고 그림에 대한 설명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5세 꼬마도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작가에 대한 설명도 물론 간단 명료하게 되어 있고. 책이 아니라서 지루하지 않게 한두장 가지고 그림을 보여주며 아이하고 그림속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별 기발한 미술해석을 다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