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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전부터 제목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1,2년 전 책을 사놓고 얼마전에야 읽게 되었다.
읽으며 제목이 왜 앵무새 죽이기 일까 생각해보았다.
기득권자들이 자신들에게 달갑지 않은 문제를 덮으려고
힘의 논리를 이용해 애궂은 생명을 희생한다는 말 같았다.
그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존재 이후 여전히 안고 있는 문제다.
책의 시대적 배경이 1930년대라 내가 미국인이었다면 '그땐 그랬다고들 하더만..'하면서
작은 에피소들까지도 훨씬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예전 주일 오전마다 방송되던 '초원의 집'이란 미국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