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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후지와라 신야 지음, 강병혁 옮김 / 푸른숲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유명한 분이라고하지만
난 처음 접하는 작가였다.
그에 대한 수많은 극찬에 기대를 하고 읽은 수필집..
좋았다.
무겁거나 가볍거나 주제의 차별 없이 관조적으로 기술해나가는 부분이 편안했다.
하지만 모든 글 속에 숨어있는 작가의 난 좀 괜찮은 사람이라는 아주 은근~한 잘난 척(?)이
(차라리 노골적이었으면 당당함이라고 받아들였을텐데..)
그 나이의 작가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원숙함의 맛을 좀 떨어뜨렸다.
세상에 반기를 드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기에 이런 글이 오히려 안맞았을 수도 있겠다 싶어
오히려 '인도방랑'에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