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 하나님의 권위 아래서 누리는 보호와 자유
존 비비어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제자반 두 번째 필독도서 ‘순종’. 6년 전 읽었던 책이라 별 부담감이 없었다.

하지만 ‘이거 내가 읽었던 책 맞아?’ 싶을 정도로 다시 읽으며 많은 부분 생경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책을 다 읽은 후 그때 내가 남겼던 짧은 독후감을 찾아보았다. ‘Oh, my God!' 지금 느낌을 그때도 느꼈었구나.. 그리고 그 느낌들을, 마음으로 다짐한 그 다짐들을 하나하나 잊어버리고 살아왔구나. 하나님께 죄송스러웠다. 그때의 다짐들을 잘 지키며 살아왔다면 지금의 이 모습, 이 상황은 아닐텐데.. 하는 깊은 후회가 밀려왔다.

책의 말미에 저자가 말했듯 이 책을 읽으며 내내 죄를 깨닫는 아픔을 느꼈다. 권위자들을 평가하며 선택순종했던 나.. 왜 내겐 가까이에서 나를 이끌어줄 존경할만한 리더자가 없을까 한탄했던 나.. 그렇다 역시 모든 문제는 내게서 시작했다. 늘 그렇듯 예외 없이..

필독 첫 번째 도서 ‘..영적전쟁’이 그랬듯 이번 ‘순종’ 또한 내게 풀지 못한 문제들의 많은 해답을 줬다. 그래서 나는 세 번째 도서에도 엄청난 기대감을 갖고 있다. 비록 ‘제2의 종교개혁’이라는 제목에서부터 풍겨오는 읽기에 그리 쉽진만은 않을거라는 예감을 느끼면서도 말이다.

내겐 힘들더라도 기분 좋은 소망을 품은 숙제가 생겼다. ‘순종’을 통해 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하나 잊어버려 몇 년 후 또 놀라는 일 없도록 즉각적 순종으로 내게 각인시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나와 우리 가정에 주시는 복들을 체험하는 것이다.

아..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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