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이 5 - 불꽃이 되어
최호철 그림, 박태옥 글,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 돌베개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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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태일이 4,5권을 마저 구입해 읽었다.

어린이, 청소년 독자층을 위해 만화로 나온 전태일 이야기는

이미 어른이 된 내가 읽기에도 무척 충격적이었다.

결말을 알고 읽으면서도 말이다..

42년전 그는 경제발전의 혼수상태에 가려져

말없이 희생되었던 현대판 노예와 같았던 세상의 약자들을 위해

약자가 할 수 있는 몸부림 중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세상에 소리쳤다.

하지만 돈과 힘이 지배하는 세상은

그의 희생 후로도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서야

서서히 변화되었다.

물론 지금도 갈길이 멀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밑거름으로 한 

그가 외친 사람답게 살기위한 노동자의 최소 기본권이

이제라도 온전히 지켜져

우리뿐 아니라 이주 노동자들에게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길 간절히 바라본다.

전태일과 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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