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성장담을 좋아한다. 그때의 옛추억이 떠오르면서 웃음짓게도 또 그때 위로받지 못했던 마음을 다 큰 이제서 어루만짐을 받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초반부를 읽으며 '상받은 책이라는데 왜이리 좀 건조하지?'했었다. 하지만 아이 '리'의 생활과 상황이 편지내용으로 전해지면서 몰입하게 됐고 빠르게 읽어내려가게 됐다. 아이의 1인칭 시점에서 흔들림 없이 공감이 되게 참 잘 쓴 마음 따뜻해 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