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199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년 전 쓴 글이지만
아직 그대로인 혹은 더 나빠진 현 세상에 일침을 가하는 글들이 많다.
"선일꾼은 소에 끌려가고 상일꾼이 소를 부리듯이, 미숙한 대중은 세상에 끌려가고
성숙한 민중은 세상을 바로잡아 갈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자연가 어울려 자연스럽게 살아가겠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연을 원수처럼 정복의 대상으로 여겨 자연의 리듬에 거슬리게 사는 게
잘사는 것인 양 우쭐대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연의 리듬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역사의 흐름도 막으려 들고 민심도 깔아뭉개려 들어요."
"높아 봤자 열 자쯤 되는 다리에 올라 그곳 벽에 옆으로 글씨를 쓰는 사람의 이야기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 실려 있습니다. 줄이 바른지 삐뚠지를 쓰는 사람은 알지 못하고
땅 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 봐야 안다는 체험담이었습니다."
"세월과 사람을 어떻게 맞고 보내느냐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 형성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