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친구들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빵에 대한 책

세계의 빵 도감 ㅣ 길벗스쿨 그림책 17
오모리 히로코 지음, 고향옥 옮김, 이노우에 요시후미 감수 / 길벗스쿨 / 2020년 3월

빵을 좋아하는 부모들이라면 빵집에 아이들과 자주 갔을 것이다.

우리나라 빵집에도 흔히 보이는 유명한 빵들이 많이 그려져 있는 빵도감.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부터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모양도 조금씩 다른 신기한 빵들의 모습과 이름들이 소개되어 있다.

일본작가가 쓴 책이라 그런지 일본 빵들이 제일 많이 나와있는듯하다.

세계빵도감이지만 총 16개국의 빵이 소개되어져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빵들이 아주 많이 들어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빵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빵이름도 알 수 있는 책이다.

재미있게 빵에 대해 접하면서 아이들이 빵을 먹더라도 한 번 더 그 이름과 유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꿈을 키우며 앞으로 성장할 아이들과 꿈을 간직한채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책

꿈을 요리하는 마법카페
김수영 지음, 조혜승 그림 / 꿈꾸는지구 / 2019년 7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꿈을 찾고 이루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자기계발 동화라고 소개가 되어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읽게해주고싶어 제가 먼저 읽어봤지요.

그런데 읽으면서 오히려 제가 힐링받는 느낌이었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나디아 라는 여자아이에요. 초등학교 고학년인 나디아는 엄마가 다니라는 학원에 다니고 뚜렷한 목표와 꿈이 없이 공부에도 큰 흥미가 없이.. 그냥 살아가고 있는 친구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예쁜 샴 고양이를 따라가다 '꿈꾸는 지구'라는 간판이 적힌 카페를 발견하게되고 거기서 꿈부자 언니를 만나 이야기가 시작되요.

아무나 볼 수 없는 고양이와 꿈부자 언니를 만나 새로운 꿈을 찾아 나서는 나디아의 이야기.

꿈부자 언니의 신비한 세계일주 이야기를 듣고 맛있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도 먹으며 나디아만의 꿈과 목표를 설계해 나가게 되는 이야기.

일상으로 돌아와 학교에서 왕따 당하고 있던 아이와의 새롭게 연결된 우정.

누구나 잠시 겪을 수 있을법한.. 또래 친구의 질투와 시샘에 의한 따돌림을 경험하는 나디아의 모습.. 또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꿈부자 언니의 조언과 나디아의 담담한 행동..

매 챕터가 끝날때마다 나오는 <오늘의 숙제>는 이야기를 이어가는 중간에 독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끔 해주는 요소가 가득이에요.

<오늘의 숙제>를 접하면서 저도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어렸을때 내가 꿈꿨던 나의 미래의 모습들은 어땠는가..

그것을 위해 나는 어떠한 노력을 해왔던가..

초반부에 꿈부자 언니가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와요.

거기에 큐알코드가 있어서 눌러봤더니~

너~~ 무 멋진 뮤직비디오가 나오더라고요.

참 신선한 느낌을 받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영상도 함께보는 느낌이란~~~^^

꿈을 갖고 목표를 잡고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실천하던 나디아는 ..

정말 훗날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멋진 여성이 되었어요.

그 모습이 김수영님이 늘 말씀하시던 본인의 모습과 너무 닮았더라고요.^^

멋진 꿈을 이루는 여성~ 초등학교때 인연을 맺은 친구들과의 만남. 또 좋아하던 남자친구와의 재회까지.. 정말 완벽!!

나를 사랑하고 아낄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하는데 도움을 주는 마법의 카드까지 부록에 있더라고요.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주문을 외우듯.. 나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을 만들어가는 독자들을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읽혀주려고 먼저 읽은 책인데..

오히려 제가 더 감동받고 힐링받은 책이에요.

이미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 이 현실속에서도 나 자신이 이룰 수 있는 소소한 꿈들을 계획하고 실현하는 멋진 삶을 살아가는 엄마이자 나 자신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꿈과 사랑을 주는 너무 고마운 책이에요.

이런 책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참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꿈을찾고싶어하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모든것에 흥미를 잃어가는 자존감 약한 아이들에게.. 청소년들에게..

지금부터라도 용기내서 나 자신을 찾고싶은 성인들에게..

이 모두에게 권해드리고싶은 책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30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2월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그에게 영향을 끼치기 위한 언어기법을 연구하는 학문.

수사학의 고유한 방법론은 설득 작업과 연관되어져 있다. 그리고 설득은 일종의 증명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수사학에서 설득은 생략삼단논법에 따라 이루어진다. 즉 생략삼단논법은 설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어릴적부터 많이 듣고 자라왔지만 어쩌면 당연시하고.. 본인 마음대로 결정해서 내려지는 언어에 대해서.. 유심히 살펴보지 않았을 이야기이다.

실제로는 이러한 언어기법들이 존재하고 그 기법들을 바탕으로 우리의 언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여 심도있게 집중해서 읽어야할 소중한 지식서이다.

집에있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

사랑아 놀자! - 34만 키즈 유튜버 사랑이와 개그맨 아빠 김상태의 케미폭발 꿀잼 놀이법
김사랑.김상태 지음 / 생각정거장 / 2020년 3월

코로나때문에 거의 집에서 놀게되는요즘 매일 무엇을 하고 놀아줄까가 고민이다.

이런 때 어떻게 놀아줘야 할 지 고민일때 이 책을 보았다.

평소 아이들이 유튜브로 사랑아놀자를 봤던 터라 사랑이라는 유튜버가 있는줄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 나오는 아빠가 평소에도 엄청 오버하면서 잘 놀아주는구나 싶었는데.. 개그맨이었다는걸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

사랑이 아빠인 김상태님은 kbs14기 공채개그맨이다. 개그콘서트, 매직키드마수리, 미르가온... 많이 들어본 프로그램에 다수 나온 분이라는걸 알았다. 개그맨이라서 그런지 말도 너무 잘하고 유머코드가 있어 영상을 볼때도 재미있는 목소리로 아이들의 집중도를 확 끄는게 있는것 같다.

책은 사랑아놀자 유튜브 영상의 내용들을 캡쳐해서 보여주고 있다. 영상을 찍으면서 같이 사용한 장난감들도 많이 나와있다. 책을 보니 아이들이 사달라고했던 대부분의 장난감들이 사랑이가 가지고 놀던 것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책 안에 스티커가 들어있어 중간중간 아이들이 재미있게 붙이며 놀 수 있다. 또 색칠놀이를 할 수 있게 그림도 그려져 있어서 책에 흠뻑 빠지게된다.

뒷장 부록을 오려서 붙이는 것도 있다보니 아이들이 엄마도 찾지 않고 열심히 책과 씨름하듯 논다.

책을 보니 평소 아이들과 같이 놀던 방법도 있었고 새로운 방법들도 보였다. 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놀이 방법에 대해 이야기도하고 응용해서 다른 놀이에도 도전해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고학년들 보다는 저학년들 아이들과 같이 보면 재미있을듯한 책이다.

사랑이는 3학년이라고 하지만 초1~2 아이들이 보기에 딱 적합한 책인듯하다.

코로나때문에 집에만 있어 심심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면 재미있게 책을 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연산은 쉽고 즐겁다를 느끼게 해주는 문제집

개념 + 연산 초등 수학 1-1 (2021년용) - 1단계 ㅣ 초등 개념+연산 수학 (2021년)
비상교육 편집부 지음 / 비상교육 / 2020년 1월

초등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수학적 영역이 연산일 것이다.

초등1,2학년 아이들이 연산을 정확하게 잘 잡고 있어야 그 후에  도형, 규칙, 측정등을 할때에 힘들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시중에 연산 문제집은 많다. 각자의 성향에 맞게 푸는 게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연산을 힘들게 느끼지 않게 해야한다는 점이다.

비상교육은 개념+연산은 우선 양적으로 부담이 없게 만들어놓았다.

한 켠에 간단한 컷으로 개념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간결한 문장으로 개념을 설명해 어린 아이들이 무리없이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준 점이 좋다.

하루 한장으로 표시해 놓아서 매일 꾸준히 날짜를 적어 성취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성취감을 느끼니 오히려 재미있다고 더 풀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책은 <메인북>과 <클리닉북>으로 분철되어있다. 학생시절 비상교육 문제집으로 수학을 함께했던 터라 분철되는 부분은 익숙하다.

메인북으로 개념을 익히고 부족한 부분은 클리닉북으로 한 번 더 잡을 수 있다.

책 안에 [비법 강의]라는 페이지에는 큐알코드가 있어 강의시청도 가능하다.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강사님의 강의력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한 단원을 마무리할 수 있는 평가 페이지가 있어 즐거운 끝맺음을 할 수 있다.

너무 많은 드릴식 문제들로 연산을 힘들고 어렵고 지겨운 수학으로 느끼게 하지 않도록 하는게 부모로서 중요할 것이다. 많지 않은 양으로 그러나 꾸준히~ 진행하면서 시나브로 연산의 즐거움에 빠져들다보면, 속도도.. 양적인 부분도.. 서서히 탄력받아 치고 나오는 아이들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연산을 쉽게 접하게 해주고 싶은 부모님들과 즐겁게 성취감을 느끼며 학습하길 원하는 모든 초등아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