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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문요한 지음, 김인하 일러스트 / 해냄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흔들리더라도 꺾이지 않는 삶을 위한 마음수업.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문요한님의 <문요한의 마음청진기>의 개정판인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내 안의 성장과 치유본능을 회복하는 94가지의 처방전이 담겨 있는 심리상담 책입니다.
"늘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으면 힘들지 않나요?"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치유가 일어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전보다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에 보람과 기쁨을 느낄 때가 더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내 안의 상처도 함께 아물게 되고 인생의 어려움을 어떻게 넘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 개정판 서문 중에서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이야기는 총 다섯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집니다.
1. 내 마음 들여다보기 - 마음 뒤의 마음을 보라
2. 정신적 맷집 키우기 - 모든 생명은 힘껏 살아간다
3. 문제해결력 키우기 -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4. 변화와 도전 속에 균형 잡기 - 실험하라, 인생은 당신 편이다
5. 관계 속에서 성장하기 - 그래도 함께 가라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일이죠.
나를 아는 것이 힘이 될 때가 많으니까요.
문요한님은 대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지 못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합니다. 어린아이들의 분리불안 같은 모습일까요? 누군가를 끊임없이 찾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들의 마음이 부모의 사랑으로 서서히 치유되고 단단해지는 것 말입니다. 그런 것들이 모이고 쌓여 다져지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거겠죠. 그런 상황들이 부족할 경우 결핍을 느끼고 더 집착을 하게 되고 말입니다.

자신을 따뜻하게 대하는 자세가 우선입니다.
먼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눈을 바라보는 연습부터 해보세요.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거울 속의 내가 거울 밖의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경청해 보세요. 스스로에게 친절을 베풀 대마다 당신의 존재감은 점점 높아질 것입니다.
당신이 어려운 과제를 맡게 된다면, 한 방에 그 과제를 정복해 버리려고 달려들지 마라.
당신의 과거 실력보다 이번에 좀 더 잘 싸우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해라.
당신이 의지력을 계발하고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발전한다면 시간은 당신 편이다.
-앨런 라킨

꾸준한 실천을 이야기하는 앨런 라킨의 말이 마음속에 와닿습니다.
현재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언니에게 이 문구를 써서 보여주어야겠어요.
문요한님의 글은 그리 길지 않으면서도 마음의 울림이 있습니다.
거기에 찰떡같이 감성을 자극하는 일러스트가 더욱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마음의 치유가 일어나는 시간.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책을 읽으면서 저에게도 서서히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에세이처럼 쓰여 있는 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해봅니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께 심리상담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을 자주 느끼게 될 겁니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사실 두렵게 느낄 수 있는 일이에요.
그동안 마주 보고 싶지 않아서 기억 저편에 꽁꽁 묶어두고 외면했던 나 자신.
내 내면아이를 찾고 이름을 불러주며 안에서 곪고 있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일.
그건 나 자신 아니면 그 누구도 대신해주지 못할 일이지요.
이런 심리치유가 일어나야 비로소 나를 오롯이 알아갈 수 있습니다.
또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지요. 그리고 나면 나를 사랑할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나는 소중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니까요.
이렇게 심리상담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우리는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책을 통해 갖게 될 수 있습니다.
끈기의 원천은 불굴의 의지라기보다, 허세와 흉내 내기에서 벗어나 자기 고유의 자연스러움을 되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자기 방식을 찾아가고 자기 템포로 나아가는 것이 끈기의 지혜입니다.
우리가 쉽게 무너지는 이유는 자신의 현재 능력과 상태를 무시하고 더 잘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헛힘을 쓰기 때문입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처지와 상황에 맞게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때 시간은 우리 편이 되어 줍니다.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 심리상담을 받고 심리치유가 일어난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나를 채찍질하고 나의 잘못된 부분을 고쳐보게끔 따끔한 충고를 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도움이 필요할 때 손을 내미는 것. 서로의 부탁을 들어주고 소통하며 나아가는 것. 그 누구도 홀로 떠 있는 섬이 아니라는 문요한 선생님의 말씀을 읽으며 함께 가야 한다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할 때.
반복되는 실수 때문에 내가 한없이 싫어질 때.
지금 이 길이 맞는지 혼란스러울 때.
삶의 고비 앞에 지치고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
다시 일어서기 위한 마음의 용기와 삶의 의지를 배우게 되는 책.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