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가 살짝만 위치를 바꾸어도 별자리가 달라지듯 표현의 섬세한 차이만으로도 전혀 다른 의미를 만든다. 그렇기에 음악가들은 책상 앞에 혹은 악기를 앞에 두고 앉아 음하나하나에 어떤 뉘앙스를 입힐지, 선율 하나하나에어떤 이야기를 부여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클래식 음악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연주하는 이유를나는 바흐를 통해 알았다. - 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