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류는 전염병과 만성질환의 대응에 있어 어느 정도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새롭게 대두되는 질병 문제에 직면해있다. 인류가 직면한 새로운 질환으로는 대유행성 바이러스 전염병, 노령인구 증가로 인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아토피 혹은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면역교란질환이 있다. 경쟁과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자극에 의하여 생기는 정신질환, 그리고 나이가 들어 생기는 노쇠현상도 빠질 수 없다.
우리에게는 이러한 질병 변화의 흐름에 맞춘 새로운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오늘날처럼 국경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팬데믹 현상‘
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한편으로는 만성질환이 예외 없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인류의 지상과제는 미래의 도시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질병에 대한 대응과 관련하여산업혁명 시기에 열악한 생활환경을 고발하고 공중보건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선구자들의 노력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