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
우와노 소라 지음, 박춘상 옮김 / 모모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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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momo.fiction 모모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제목을 보는 순간

최근 종영한 드라마 <러브 미>가 떠올랐다.

6개월만에 집을 방문한 딸에게

아버지가 "앞으로 20년을 더 산다고 하면 얼굴 마주보며 밥먹을 날이

마흔 번밖에 남지않았다"고 푸념하던 장면 뒤 엄마가 세상을 떠난다.


그 장면을 보면서 나는 앞으로 부모님과 얼굴을 마주 보고 밥을 먹을 날이 과연 얼마나 남아 있을까.

삶의 끝자락에 계신 부모님이 앞으로 10년을 더 사신다고 가정했을 때

(이것도 욕심일 수도.ㅜㅜ)

한 달에 한 번씩 찾아뵙는다 해도, 남은 횟수는 고작 120번.

이렇게 숫자로 바뀌는 순간, 훨씬 더 아프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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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의 줄거리는

10살 생일날 가즈키의 시야에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라는 문장을 보게 된다.

엄마의 집밥을 먹을 때마다 줄어드는 숫자에 아이는 점점 초조해지고,

결국 엄마가 정성스럽게 차려준 음식마저 외면하게 된다.

영원히 엄마를 잃고 싶지 않았던 가즈키였는데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당신에게 불행이 찾아올 횟수는 앞으로 7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22만 7734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놀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9241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수는 앞으로 7000일 남았습니다"


이처럼 '남은 횟수'가 담긴 단편들 속에는

가족, 후회, 꿈, 사랑, 관계, 쉼, 삶에 대한 이야기가

덧대어져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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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길게 이어지는 연휴에 들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맛난 음식에 설레고 있지는 않은가.

하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 유한한 가족 간의 사랑이 시야에 들어온다.


당연하게 여기던 부모님과의 식사,

사랑스런 말 한마디,

함께 보내는 시간도 결국 마지막이 있다는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시야 속에서 줄어드는 숫자를 볼 때마다,

'다음에', '나중에'라며 미뤄두었던 나의 소중한 모든 것들을

지금 당장 붙잡고 싶어진다.


"당연하다고 믿는 모든 순간에는, 반드시 마지막이 있습니다."



유한함을 인지하는 순간,

삶은 더 이상 의미 없이 흘러가지 않는다.

오늘을 붙잡고 지금을 붙잡고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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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표제작은 영화《넘버원》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소설 속 섬세한 감정을 느낀 후 스크린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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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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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행동을 결정짓는 40가지 심리 코드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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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말과 행동 뒤에 숨은 마음에 끌려다니지 않도록 마음의 흐름을 읽어
관계의 방향을 스스로 바꿀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마음 사용 설명서인 셈이다." 들어가는 말 5P


✨️아마존·슈피겔 심리 부문 베스트셀러
✨️ 수많은 실험으로 밝혀낸 40가지 마음의 법칙
✨️ 전 세계 100만 독자가 선택한 심리학 듀오의 마음 사용 설명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솔깃한 상상에 이끌려, 기대를 안고 첫 장을 넘겼다.

그런데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누군가를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를 심리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제목만 보고 착각을. ㅎ

책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40가지 심리학 용어를 소개하며,
인간의 행동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설명한다.


"여러분이 지금껏 겪어 온 수많은 오해와 갈등, 이해할 수 없 던 감정의 소용돌이 역시
사실 모두 설명 가능한 마음의 패턴이 었다. 

이 보이지 않는 마음의 작동 규칙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사이에는 관계를 이해하는 깊이, 

선택의 수준, 삶의 결과에도 큰 차이가 생긴다." 들어가는 말 4P


학창 시절, 선생님이 작은 실수에도 과하게 화를 내었던 경험이 있다.
그 분노는 실수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다른 원인으로 인해 감정이 증폭된 것이다.
누군가를 보고 짜증이 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이미 형성된 다른 감정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부싸움 후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 감정의 두 요소 이론.

회사에서 내가 원하는 근무 위치를 얻고 싶을때
논리적으로 배치의 정당성을 따지기 보다
책임자에게 호감가는 칭찬 한 마디를 건네는 일이
훨씬 수월해 질 수 있다는
◈ 사회성 튜닝 이론.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주고 후회하는 것보다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선택에 더 큰 미련을 느끼게 된다.
일단 행동하는 것이 후회를 덜 남긴다는 것.
◈ 반사실적 사고 이론.

늘 뒤로 빼고 미루고 후회하는 나 자신에게 깨우침을. ㅎㅎ

이밖에도 다양한 심리사용설명서는
읽는 재미와 함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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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를 하나씩 알아가며,
타인의 말과 행동 뒤에 숨은 마음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그 흐름을 읽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익힐 수 있었다.

한 가지는 분명해진 건
사람의 마음은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그 감정을 살짝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관계와 선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은 보여준다.

심리학 용어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불편했던 마음들이 나만 그런게 아니었음에 위안을 받을 수 있다.

‘사람과 상황을 마음대로 이끄는 가장 지적인 방법’이 궁금한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모르면 끌려가고, 알면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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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kr_ 포레스트북스부터
도서 및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kida_library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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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시 필사집
이두헌 지음 / 이은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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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eunbook 이은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요즘 친구들 '다섯손가락' 그룹을 알까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노래는 들어봤을테지요.


저에겐

커다란 오디오 음반기기에

LP판을 올려놓고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다섯손가락 리더 이두헌의 노래가

시가 되고,

그 시를 다시 손으로 옮겨 적게 만드는 필사집!

참 매력적인 책이 나왔어요.



책 편집 또한 

감각적이라 천천히 머물기에 제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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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발라드가 흘러나온다.

이 음악이 유난히 잘 어울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 무렵의 커피숍들은

넓은 쇼파가 주를 이루었고,

우리는 거기 널브러지듯 앉아

별것 아닌 이야기를 끝없이 나누었다.

테이블 위에 시켜놓은 파르페는

시간이 흐르며 사르르 흘러내리고,

(이때는 커피맛을 몰랐음^^)


『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는 그 시절의 그 공간으로

나를 안내한다.


이 책이 나를 센치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네.



"나이 들어가는 내가 너무 좋다.

사람으로서도 많이 나아지고 있고 예전에 했던 일을 뒤돌아보며 더 잘할 수 있는 지혜도 깨달아간다.

이렇게 조금씩 정돈되고 조금씩 나아지다 보면 그다지 후회 없이 가게 될 것 같다.

힘이 빠져서 좋고, 스스로 모자람을 알아서 좋고, 날이 서 있지 않아 좋고,

욕심이 줄어들어 좋고, 느려져서 좋고, 못생거가서 좋고......

다 너무 좋아서" 118P



이 글이 너무 좋다.

너무 너무 좋다.

다 너무 좋다.


부러움인가...


시간을 통과하며 자연스레 

힘이 빠지고, 욕심이 줄고, 느려지면서도

모든 것이 좋게 느껴지는 마음,

그 안에 머물러 보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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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

자꾸만 과거의 추억거리에 시선이 간다.

그곳에 천진했던 내가 있고,

나와 함께했던 모든 이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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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unbook 이은북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jugansimsong 주간심송과 별보리필사단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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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할 수 있는 품격 있는 태도에 관하여
김종원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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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cassiopeia_book 카시오페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결국 힘든 일에 대처하는 태도에 따라 삶의 수준은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인생은 우리에게 좋은 것만 주지 않는다. 불행이나 실패 등 나쁜 것들도 함께 준다.
이때 중요한 건 '그게 얼마나 최악인가?'가 아닌 '어떤 태도로 맞이하는가?' 에 달려 있다." 프롤로그 4P


얼마전 병원 검진 갔다가 청천벽력 같은이야기를 듣고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많은 생각들이 오가면서
방법을 찾기 보다는
불안에 휩싸이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때의 순간이 다시 떠올랐다.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던 시간,
불안에 휩쓸려 있었다.

이렇게 나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상황 자체보다 그 상황을 대처하는 태도에 따라
삶의 수준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하는 글들이
완전 공감하게 되었다.


=================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품격 있는 태도에 관하여』는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고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태도들을
수용, 자기존중, 낙관, 품격, 여유, 성찰, 자립, 품위.
8가지 인생 기술을 전하며 조용히 위로한다.


이 중 가장 먼저 '낙관'의 챕터를 읽었다.
아무일 없다는 듯 무조건 긍정적인 생각으로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심을 잡는 일은 '버티는 힘'이 아니라
'되돌아보는 힘'에서 온다고 말한다.

읽는 내내 깨닫게 된 것은,
낙관의 진짜 힘은 긍정적인 말을 선택하는 습관에 있다는 점이었다.

더 나아가 삶의 태도란,
우리가 어떤 언어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품격 있는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어떤 말을 고르느냐에 따라
말은 무기가 되고,
삶은 조금 더 단단해질 것이다.


=================


우리는 이런 류의 자기계발 도서를 자주 접한다.
그럼에도 휘청거리고 어느 순간 본모습이 드러난다.
잘 안 될 때도 많고,
오늘도 또 실수를 했다.
그럼에도 우린 나아간다. 조금씩 조금씩.

한 해의 끝자락에서,
이 책은 내가 어떤 태도로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자기만의 기준있는 삶의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

그래서 나는
"나는 행운이 가득한 사람이야"라고
믿음을 담아 자기 주문을 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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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cassiopeia_book) 에서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내가선택할수있는품격있는태도에관하여
#김종원 #김종원작가 #오아시스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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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하다 앤솔러지 1
김유담 외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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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books21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하다 앤솔러지〉는 동사  <하다〉를 테마로 

우리가 평소 하는 다섯 가지 행동 

즉 걷다, 묻다, 보다, 듣다, 안다에 관해 모두

 25명의 소설가가 같이한 단편소설집이다."


이 중 나의 선택은 첫 번째 앤솔러지 『걷다』,

김유담, 성해나, 이주혜, 임선우, 임현 작가의 작품이 실려 있다.  

위픽 시리즈로 만나 친숙한 작가도 있는 반면

낯선 작가도 있어 새롭다.



✅️「없는 셈 치고」- 김유담

어릴적부터 고모와 함께 살게된 조카는
진짜 가족 민아처럼 자신도 딸이고 싶어 사랑을 갈구한다.

진짜 딸은 반항으로 집을 나가고,
행방을 모르는 고모는 
없는 셈 치고 조카에게 의지한다.

고모와 함께 조카는 공원 산책로를 천천히 걷는다.
함께 걷기가 주는 의미는
친밀감일테지만,
키워 준 셈을 치르듯, 고모의 돌봄을 책임졌던 조카는
이날 고모로부터 멀어질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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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後步)」 - 성해나

연희동에서 38년째 철물점을 운영하는 근성은
퇴행성 관절염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뒤로 걷기'를 시작한다.
빠르게 변하는 시간 속에서
홀로 퇴보 하고 있다는 생각에 젖어든다.

'뒤로 걷기'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꾸준함으로 지속해온 일들이
타인의 눈엔 "근심이 사라지는 곳"임을...


"난 오래된 것들을 사랑해. 촌스럽지만 따뜻한 순간들이 내겐 소중하거든."
「후보(後步)」 - 성해나 80P

성해나의 작품 매력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아
무지 궁굼했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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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니까」 - 이주혜

관계가 미묘하게 어긋한 사람들의 이야기.


"너를 사랑하고 너와 같이 살고 너와 함께 미래를 계획할 때 변수는 늘 너였고
나는 상수를 자처했기에 나는 처음 으로 내가 변수가 되었다는 사실이 기뻐서
밤마다 알지도 못 하는 여자를 흘낏거리며 트랙을 돌고 또 도는 건지도 몰랐다."
「유월이니까」 - 이주혜 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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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개 산책하기」 - 임선우

언니가 유기한 코커스패니얼 '하지'는
석 달 만에 돌연사를 한다.
조금 그리웠을 뿐인데 그런 하지가 돌아와 있었다.

유령개가 된 하지는
사람들의 눈에 닿을수록 점점 투명해진다.
화자는 또다시 잃기 싫어
하지와의 산책을 미룬다.


"좋기만 한 시간 속에서 자꾸만 너의 쓸모를 찾아서 무엇해.
정 그러면 너의 행복이 너의 쓸모라고 생각해 봐. 네가 행복한 만큼 하지도 행복할 테니까." 「유령 개 산책하기」 - 임선우 1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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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리게 흩어지기」 - 임현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러는걸까.'
자신의 영역에 함부로 침범하는 것을 불편해하며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명길.
걷고 산책하는 시간을 통해
누군가와 가까워지기보다,
사람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곱씹으며
복잡하고 어지러운 마음을 드러낸다.


================


나는 평소 얼마나 걷고 있을까.
하루 종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날도 있고,
때론 만보 이상의 걸음으로 녹초가 되는 날도 있다.

그때 난 어떤 의미의 '걷기'를 하고 있었을까.

'걷다'에 관한 다섯 편의 단편을 읽으며
걷는 이유가 또렷하게 남는 문장이 있다.

"다. 살려고, 기를 쓰고. 걷고, 뛰는 거예요.
죽으려고. 아니 고 살려고. 죽겠으니까. 살려고."
「유월이니까」 - 이주혜 111P


각자의 방식으로 걷는 이들의 이야기는
힘겨움이 아니라 나름의 돌파구였음이 느껴졌다.

〰️〰️〰️〰️〰️〰️〰️〰️〰️🌸

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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