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시 필사집
이두헌 지음 / 이은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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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eunbook 이은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요즘 친구들 '다섯손가락' 그룹을 알까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노래는 들어봤을테지요.


저에겐

커다란 오디오 음반기기에

LP판을 올려놓고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다섯손가락 리더 이두헌의 노래가

시가 되고,

그 시를 다시 손으로 옮겨 적게 만드는 필사집!

참 매력적인 책이 나왔어요.



책 편집 또한 

감각적이라 천천히 머물기에 제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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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발라드가 흘러나온다.

이 음악이 유난히 잘 어울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 무렵의 커피숍들은

넓은 쇼파가 주를 이루었고,

우리는 거기 널브러지듯 앉아

별것 아닌 이야기를 끝없이 나누었다.

테이블 위에 시켜놓은 파르페는

시간이 흐르며 사르르 흘러내리고,

(이때는 커피맛을 몰랐음^^)


『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는 그 시절의 그 공간으로

나를 안내한다.


이 책이 나를 센치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네.



"나이 들어가는 내가 너무 좋다.

사람으로서도 많이 나아지고 있고 예전에 했던 일을 뒤돌아보며 더 잘할 수 있는 지혜도 깨달아간다.

이렇게 조금씩 정돈되고 조금씩 나아지다 보면 그다지 후회 없이 가게 될 것 같다.

힘이 빠져서 좋고, 스스로 모자람을 알아서 좋고, 날이 서 있지 않아 좋고,

욕심이 줄어들어 좋고, 느려져서 좋고, 못생거가서 좋고......

다 너무 좋아서" 118P



이 글이 너무 좋다.

너무 너무 좋다.

다 너무 좋다.


부러움인가...


시간을 통과하며 자연스레 

힘이 빠지고, 욕심이 줄고, 느려지면서도

모든 것이 좋게 느껴지는 마음,

그 안에 머물러 보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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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

자꾸만 과거의 추억거리에 시선이 간다.

그곳에 천진했던 내가 있고,

나와 함께했던 모든 이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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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unbook 이은북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jugansimsong 주간심송과 별보리필사단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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