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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사람들 - 다정함을 넘어 책임지는 존재로
김지수 지음 / 양양하다 / 2025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yyhdbooks 양양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언어로 세상을 잇는 대한민국 대표 인터뷰어"
김지수 작가님의 신간
『의젓한 사람들』
'양양하다출판사'의 다정한 마음과 함께 잘 받았습니다.
🎁친필 사인본 + 필사노트 + 보틀 티슈까지!!!!
나의 이름이 담긴 친필 사인본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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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도끼다』에 이어 이번 책의 표지에도 독특함을 담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14인의 ‘의젓한 사람들’ 이름이 입체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손끝으로 느껴지는 감촉을 놓치지 않기를....^^
이 책은
1. 의젓한 마음
2. 의젓한 인생
두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다정함'에서 더 나아간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책임적 존재'로서 의지적 자아를 가진 사람들 14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수 양희은, 시인 나태주, 목수 마크 엘리슨, 작가 마크 맨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의젓함’을 말해요.
"세상이 번쩍거려 보여도 다 별거 없어요. 만족 못 하고 비교하면 너도나도 별수 없어요.
너무 잘하는 거 잘 되는 거 찾아 헤매지 마세요. 좋아하는 거 있으면, 그거 하세요." 시인 나태주 176P
"지금은 알아요. 그냥 그날그날 사는 거구나, 물 흐르듯이 흘러가면서 어떤 구조를 갖춰가는 거구나.
젊을 때는 그런 인생이 한없이 갈 것 같은데, 나이 드니까 또 알겠어요.
지금 좋은 순간이 다시는 오지 않는다는 걸. 그래서 최선을 다해 살아요."
작곡가 진은숙 76P
'그만두는 것도 옳은 선택'이라는 강력한 학습 효과가 없다면,
정상을 향해 계속 가려는 욕망을 포기하기 어려워요 인생은 생각보다 길지 않아요.
돌이킬 수 있는 반환 시간을 기억하고, 그 시간에 이르면 그만하세요!"
의사결정 전문가 애니 듀크 2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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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맘이 갔던 사람은
젊은 배우 '박정민의 의젓함'이다.
수없이 흔들리면서도 끝내 무너지지 않으려는 마음,
책임을 다하려는 그의 태도에서 깊은 울림이 전해진다.
"저는 늘 포기하고 싶어요. 어제도 포기하고 싶었고 오늘 아침에도 포기하고 싶었어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조금 더 강할 뿐이죠. 365일 중 65일은 그만둔다고 속으로 소리치면서도,
300 일은 버텨요." 배우 박정민118~119P
김지수 작가는 그를 "자아의 해상도가 높은 인간"이라는 표현을 썼다.
흔들림 없이 삶을 견디는 성숙한 인간의 이미지를 강하게 전달하는 이 문장이 맘에 파고든다.
영화배우이자 책방 주인, 출판사 대표까지 여러 이름을 지닌 그는
최근, 시력을 잃은 아버지를 위해 오디오북 제작에 나섰다는 따뜻한 사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누군가의 필요에 귀 기울이고, 곧장 행동에 옮기며 마음을 전하는 일,
이 또한 의젓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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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사전에는 ' 의젓하다 ; 말이나 행동 따위가 점잖고 무게가 있다'라고 짧게 설명돼 있다." 11P
의젓하다는 말은 때로는 거리감 있게 느껴지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종종 이 단어를 사용한다.
예의 바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의젓하다”는 말을 건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하게 된다.
의젓함은 단순한 태도가 아니라,
책임지려는 마음으로 한 걸음 내딛는 삶의 자세이다.
인물들 각자의 결을 따라가는 여정에 함께하면서
나 또한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음을 깨닫는다.
나는 의젓한 사람일까?
스스로에게 묻는다.
아니다.
때때로 의젓하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지수 작가의 바람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의젓한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
“나는 누군가에게 의젓한 사람이었는가.”
“타인의 고통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타인의 무게를 감당하려 해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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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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