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그림책 수업 - 우리가 몰랐던, 그림책의 발견
하주은 지음 / 북포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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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수업해온 엄마이자 학원장인 저자가
어느 경우에 어떤 그림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상세한 설명과 수업 자료가 동시에 수록된 책이네요.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 어른, 학부모, 관련 선생님들이 참고하기 좋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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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헌의 생산적 책읽기 - 오늘부터 제대로 읽어보기로 했다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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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도 늘 같은 생각, 같은 모습이라면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스스로 독서광이라 할 정도로 수많은 책을 읽은 저자가 독서와 삶에 대한 생각들을 쉽고 자세히 풀어낸 개정판. 다시 한번 느낀다. 책을 붙들고 살아왔던 내 모든 순간들의 소중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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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게 친절한 철학 - 개념과 맥락으로 독파하는 철학 이야기
안상헌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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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게 쓰는 말이지만, 단번에 정의내리기는 어려운 분야가 철학이 아닐까 한다.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수많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담은 책들은 시중에 많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꿰뚫어 보여주는 강의나 책들은 찾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을 읽기에 앞서, ‘아르카디아’에서 안상헌 작가님의 철학 수업을 듣고서야 철학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흘러왔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홀로 어렵고 두꺼운 개념서들을 읽으며 오랜 시간 터득한 저자의 깊은 내공을 아낌없이 공개하고 이렇게 강의를 책으로 낸 것에 독자로서 감사와 기쁨을 느낀다.

우선 이 책은 고대, 중세, 근대, 현대 시기별로 맥을 잡고 철학자의 주된 말을 통해 그들의 사상을 쉽게 풀이해준다. 아울러 각 꼭지마다 한번 더 철학사적 의미를 되짚어 줌으로써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은 따로 메모하면서 독학하기에도 좋은 장점이 있다.

사실 철학 초보자들에게는 살짝 두껍고 한번에 모든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넣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접한 그 어떤 철학책이나 강의보다 미칠 정도로 친절하다는 말이 실감날 것이다.

이제야 세상에 얼굴을 내민 ‘미친철’ 에게 악수를 청한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이 책을 시작으로 철학의 흐름을 잡고 개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찾아간다면 삶이 더 풍성해질 것이다. 아르카디아에서 철학 수업을 수료하고, 작가님의 반가운 신간을 앞에 두고서 자신있게 추천드리는 책. 이보다 쉬운 철학책은 웬만해선 찾기 어려울 테니, 안 읽으면 손해예요!

철학의 첫걸음을 이 책과 함께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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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 유엔인권자문위원이 손녀에게 들려주는 자본주의 이야기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 / 시공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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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어요!"

"전 이런 책 좋아요."

 

사실 이 책은 개인의 취향과 전혀 상관이 없다. 모두가 알아야 할 진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자 후속작품이다. 사실 자본주의의 폐단을 꼬집어 말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토론할 추천도서로 선정한 것은 자라는 후세들이 눈앞에 보이는 것 이면의 세계를 제대로 파악하기 원했기 때문이다. 인문학 수업 시간에 문학 고전이 아닌, 사회와 관련된 일반 도서를 추천한 것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는 또 다른 자본주의의 실체를 꿰뚫어 보는 시각을 제자들이 지니길 갈망했기 때문이기도.

 

아이들이 '재미'라는 단순한 논리로 이 책을 쉽게 평가하기에는 책에 담긴 진실이 너무 뼈아프다. 폰을 터치한다. 카톡을 연다. 프로필 음악으로 지정된 멜론의 팝을 듣는다. 메일을 연다. 알라딘에서 리뷰를 써달라는 내용을 파악한다. 그리고 알라딘에 로그인한다. 그리고 지금 컴퓨터 앞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내가 보고 있는 전자 기기의 부속품으로 쓰이는 어느 물질을 위해, 지금 이 시간 누군가는 학교가 아닌, 학원도 아닌, 집도 아닌 어느 깊은 광산에서 몸을 숙여 그 물질을 캐고 있으리라.

 

선진국과 다국적 기업의 독점. 전 세계 원주민들을 무시하고 거대 자본으로 쉽게 땅을 사고 광맥이 묻힌 산을 사고 공장을 짓고 헐값으로 노동력을 사용하는 이들은 이 책의 존재와 상관없이 잘 살고 있다. 천년 만년 인생이 계속될 것처럼 말이다.

<로컬의 미래>, <세상을 바꾼 다섯 가지 상품 이야기>에서도 인간의 탐심은 여실히 드러난다. 의식있는 작가들의 날카로운 날처럼 우리 눈을 가리고 있는 티비 광고들과 앞서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현대 문명들.

 

그런데 누군가는 하루 일당 380원을 받고 광도에서 묻힐 위험까지 감수한 채 가족을 먹여 살리려 애쓰고 있다. 마치 목숨이 두 개나 되는 것처럼. 이 책이 답을 주지 못한다 해서 읽어볼 가치까지 없겠는가. 진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눈을 뜨고 의식이 깨어날 때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시대,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자유의 땅에 태어난 우리들. 그래서 더 모른 척 하면 비겁한 일이다. 올해 상반기에 나의 가슴에 불을 지핀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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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흔히 등 뒤에서 길이 닫힐 때 단지 그것을 노력 부족이나 실수에서 빚어진 결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길이 닫히는 것은 길이 열리는 것만큼이나 많은 교훈이 들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보다 더 가치 있는 무언가를 간절히 추구하는 의지다. 닥쳐올 공허감과 고독, 숱한 시련을 모른 척하거나 과소평가하지 않고 정면으로 똑바로 응시하고 걸어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내면의 영웅성과 마주하게 된다.

삶에도 겨울이 존재한다. 이시기에 열매를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 계획과 의지를 내려놓은 채, 가만히 자신을 들여다봄으로써 자기 안의 비범성의 씨앗을 확인할 수 있다. 삶을 바꾸는 <위대한 멈춤〉의 시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사건의 숨은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내면의 해석자가 우리 안에서 되살아나려면 상징과조력자, 그리고 동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말은 결국 주어진 질문 안에서만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스스로 <새로운 질문>을 품는 것은 삶의 주체성을 회복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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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thecross 2018-12-1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자를 받고 안내 영상에 따라 처음 시도해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 긋고 기억하고싶은 문장들을 이곳을 통해 다시 만나니 반갑고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