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배우는 세상 이야기와 국어공부 - 상 - 중.고등용
최홍수 지음 / 사설닷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새벽이면 신문배달하는 소리가 있었고, 가판대에서 신문을 팔고 있었다.
전철을 타면 신문파는 이가 있었고 옆사람이 보는 신문을 곁눈질해가며 읽어보곤 했던 기억이 난다.
어느날부터인지 우리 주변에는 종이신문을
볼 기회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인터넷 기사 검색으로 신문의 일면 소식을 본다. 정치면, 사회면, 문화면, 경제면...

거실 바닥에 신문을 넓게 펴놓고 가족들끼리 머리 맞대고 긴문기사를 읽던 때가 그리워진다.
신문 사설에 실린 내용을 가지고 아버지가 열변을 토하시던 생각이 난다.
신문사설은 참 공부에 도움이 된다. 서론본론 결론의 짜임새도 중요하고 논설문의 기본을 갖추고 있어서 논술고사릉 위한 가장 좋은 교재로 꼽을 수 있다.
신문을 이용한 공부 들이유행하고
관련 서적도 많이 출간되었지만 혼자서 손쉽게 공부할 수 있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이 신문 사설이라고 생각한다.




사설닷컴이 출판한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배우는 세상 이야기와 국어공부>는 혼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구조와 쉬운 접근성을 지니고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01정치
02헌법재판소
03사회
04역사
05국제
06문화
07환경
08정답
이렇게 7개의 쳅터(정답을 제외한)로 나누어
신문 사설과 칼럼을 분류하고 있다.
내용을 분류법을 배울 수 있다.




사설(칼럼) 본문을 먼저 보여준 후,



사설을 소개하고(내용 풀이)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중심주어를 알수있다.)
단어와 한자를 익히는 단계에서 어려운 용어를 풀이해주고 있다.



단어 시험과 괄호 넣기로 확실하게 내용을 공부했는지 피드백을 하여 준 후,




어려운 한자를 익히고 내용을 요약하녀 주제문늘 써보도록 하였다.





종이신문이 되었든, 인터넷 기사가 되었든
일부러 보려고 하지 않으면 사설과 칼럼은 접하기다 어려운 부분이다.
신문기사와 이슈거리들을 접하도 공부하며 우리의 아이들은 생각이 있고 주장이 있는 어른으로 자라갈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초등학생, 중학생을 거쳐가며 탄탄한 논술력과 분석력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자칫 지루하도 어렵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사설과 칼럼을 쉽고 용이하게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글꽃송이님 블로그이벤트를 통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5
정약용 지음,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학창시절 실학자의 거두라고 배웠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는 대단히 유명한 책이다.
그러나 평범한 우리들이 읽기에 접하기 쉽지 않았는데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라는 제목으로 정말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얼른 펴보게 되었다.


<목민심서>는 조선 정조와 순조 때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 오랜 시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지은 백성을 다스리는 지침서다. '목민'이란 백성을 기른다는 뜻이고, '심서'란 말 그대로 마음을 다스리는 글이라는 뜻이다.

그는 <목민심서>에서 지방 관리들의 폐단을 비판하고 백성들의 고통을 헤아리며 앞으로 모두가 잘살기 위해서 목민관이 갖춰야 할 덕목들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 백성에 대한 사랑을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나타내고 있어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는 다산 정약용선생의 <목민심서>를 쉽게 풀이하고 하나하나 예화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57세라는 경륜을 가지고 지은 이 책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들어있다.

200여년 전의 기술이지만 현시대에 적용할 때 하나의 모자람이 없는 내용이다. 오히려 이렇게까지 정말 백성을 위한 생각을 하였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작금의 시대에 욕심과 세력을 위한 싸움들 속에서 고고한 한 마리 학처럼 정말 백성을 위한 선정을 베풀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귀한 것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정치를 하지 않아도 리더의 자리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이 책은 너무도 귀한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12장 72조 하나하나가 보배로운 구슬 같아서 꿰어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지혜를 얻는 일이라고 느껴진다.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낮은 곳을 살피고 자기 자신을 살피는 지혜로움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크류바
박사랑 지음 / 창비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크류바>는 아홉살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스물아홉에 등단한 젊은 작가 박사랑의 첫 소설집이다. 만만치않은 세월의 경력으로 탄탄한 내공을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2012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하녔고, 첫 소설집<스크류바>에는 등단작 두편 <이야기 속으로>, <어제의 콘스탄체>부터 2016년 여름까지 발표된 작품이 묶였다.

권태_이상 / 높이에의 강요 / 스크류바 / 바람의 책 / 이야기 속으로 / 어제의 콘스탄체 / 사자의 침대 / 울음터 / 하우스 / 히어로 열전 /

<스크류바>에 수록된 각 작품에서 작가 박사랑은 틀에 얽매이지 않은 다양한 방식과 주제를 통해 우리 시대의 현실과 문학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야기 속으로>는 김승옥의 명단편 <서울, 1964 겨울>을 모티브로 서사를 전개하는 작품으로, ‘누구나 알 만한 우리 시대의 고전을 차용하면서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가 박사랑은 단편 <스크류바>에서 모성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에 대한 부정으로 피임을 하고 우연히 하게 된 임신중 입덧으로 스크류바만 찾으며 아기에게 완벽한 모정을 주지 못하는 주인공의 아픔과 고뇌가 스크류바의 끈적하고 달큰한 분홍에 새어나온다.
아이를 잃어버리고 절망적인 모성애의 갈증으로 스크류바에 집착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모성애가 모범답안이지만 정답이지 못한 현 사회를 풍자하고 있다.

작가 박사랑의 작품들은 스크류바와 닮았다.
스크류바는 강렬하고 촌스러운 분홍이 우선 시각을 자극한다. 그리고 진저리나도록 자극적인 단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아 중독이 되게 한다.
스크류바를 먹을 때는 왠지 회오리무늬를 돌돌 말아가며 녹여 없애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생긴다. 분명 입가와 손에 잔뜩 녹아 묻어날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별생각없이 제목에 끌려 잡았다가 눈을 떼지 못하고 중독되듯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성지능 수업
쑤린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성지능을 깨워 절대 리더가 되라!
불확실한 미래의 성공전술, 감성지능으로 합(合)하라!


감성지능EQ가 처음 등장하고 한참 요란했던 기억이 난다.
IQ가 모든 능력의 잣대가 되었던 긴 세월 끝에
감성지능이 등장하며 머리보다 가슴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흐름이 있었다.
그래서 공부공부를 외치던 부모들이 어느날 갑자기 악기을 가르치고 미술관을 데려가고 스포츠와 야외학습에 열상적이 되었던 것이다.
감성을 일깨우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들이 있었다. 이책이 그 시절 나왔더라면 감성지능수업에좀 더 쉽게 접근하는 계기가 되었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감성은 모든 인간관계와 풍성한 삶의 기본이 된다. 감성지능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감정을 적절히 관리하며,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인간관계를 관리하는 의지이다.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안다. 그들은 자기감정을 제어하며 차근차근 목표를 달성한다. 또한 타인과 교류 시 감정의 동기화를 통해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늘 자기반성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고립을 경계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기 오류를 바로잡아 타인의 의심을 신임으로, 스스로의 의심을 자신감으로 바꿔놓는다. 그렇게 그들은 무능한 직원에서 직무 적임자로, 추종자에서 리더로 변신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감성지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저자인 쑤런은 중국계 미국인이다. 쑤런이 개설한 감성지능(EQ)관리 과정이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교육 프로그램은 10대 글로벌 기업 CEO들이 필수 교육 과정으로 손꼽는 수업이다. 저자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기업과 500대 중소기업의 관리자 자문을 맡았던 경험에 심리학적, 행동학적 해석을 더해 총 10장에 걸쳐 감성지능을 엮었다.



1. 감성 지능으로 리더십을 구축하라
2. 감성 지능으로 자기 감정을 제어하라
3. 감성 지능으로 조직을 리드하라
4. 감성 지능으로 대인관계망을 장악하라
5. 감성 기능으로 정서장애를 극복하라
6. 감성 지능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라
7. 감성 지능으로 인생을 혁신하라
8. 감성 지능 실전 지침-감정 편
9. 감성 지능 실전 지침-성공 편
10. 감성 지능 실전 지침-사고 편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것들이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성지능이다.
꿈과 비전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움직여 나가는 것은 단지 관리능력이나 자금력 등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창업을 앞두고 만난 감성지능수업은
실전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갈망하고 또 갈망하라!
자림, 자강하라!
확실하기 계획하라!
정확한 지식을 쌓아라!
기꺼이 협력하라!
강한 의지을 가져라!
좋은 습관을 길러라!
(68쪽)


끈기와 뚝심은 감성지능 가운데 가장 중요한 동기의 개념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감정을 적절히 관리하며,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인간관계를 관리하는 감성지능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의지가 기반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획기적인 감성지능의 대가가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한 가지 있다.
우리의 감정 반응을 결정하는 것은 어떤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 (256쪽)



비현실적인 비관으로 인한 터무니없는 추측이
우리를 부정적인 시각의 소유자로 만든다.
부정적 시각은 부정적 사고를 하게 하고 시작하기 전부터 실패를 생각하고 어려움에 직면 했을 때 미리 포기 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생각들을 이겨내는 확실한 수단이 '획기적'감성 지능이 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어떤 일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면 일 자체에 집중하고 자신의 노력과 재주를 인정하며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우리의 능력 이상의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감성지능의 기능을 종합하고 그 개념을 관리자덕 감성지능으로 확장하여 쉽고 조리있게 설명하고 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줄 창업을 앞 둔 시점에서 나의 안목과 재능을 돌아보고 자신있게 시작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이다.
최고관리자를 꿈꾸는 나에게 확실한 리더쉽과 성공의 마인드를 알려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령군, 망국의 요화
임나경 지음 / 밥북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역사는 되풀이된다/진령군, 망국의 요화




저자인 임나경은
소설가, 각본가, 역사칼럼리스트이다.
그는 <솔거, 박제된 천재의 유혹>, <대동여지도: 고산자의 꿈>, <사임당 신인선: 내실이 숨긴 이야기> 등의 주옥같은 소설을 출간한
중견 소설가이다.
특히 역사소설을 많이 집필하여
평소 관심있던 작가인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진령군, 망국의 요화>를 읽어보게 되었다.





<진령군, 망국의 요화>는 조선말기 명성왕후의 비호를 받던 무당 진령군의 이야기이다.
임오군란이후 명성왕후를 찾아가 앞날을 예언했고 그 예언대로 다시 실권을 잡은 명성왕후가
진령군의 칭호를 내리고 권세를 쥐어주게 된다.
진령군은 명성왕후를 등에 업고 수많은 악행을 저지른다.
이 책에서는 민영준의 간자가 되어 화랭이로 진령군의 옆에 자리 한 길생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첫 장면부터 충격적이다. 오랜 가뭄과 흉년으로 모든 것이 시들고 굶주린 때
세자의 건강을 위한 굿판을 벌인 진령군은 허연 쌀밥을 가득 한강에 풀고
굶주린 백성들은 그 밥을 먹어보려고 강물에 들어가 익사하거나 서로 더 먹으려고 싸우다가
개죽음을 당한다. 인신공양을 한 것이다.

관군들은 체념한 듯 다시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 잿밥 대신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망자들을 건져 올리기 시작했다. 살기 위해 제물이 된 이들의 죽음을 그 누구도 감히 슬퍼할 수 없었다 그러기에 백성들의 삶은 힘겹고 고통스러웠으며 분기로 가득 차 있었다.
이것이 이 나라였다. 기울어져 가는 조선이었다. 아무리 억울해도 아무리 고달파도 신음소리조하 낼 수 없는 민초들의 황폐한 보금자리. 당연한 분노와 원망조차 허락되지 않은 버러지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곳, 이곳이 조선이었다. (16쪽)



가슴이 답답하다.
분명 픽션이지만 역사적인 사실을 근거한 소설이기에 답답하고 화가 난다.
작금의 시대에도 사이비 종교와 이단이 판을 치고 지성인입네 하는 이들이 그 곳에 빠져들어 잘못되는 일들이 많다.

화자인 길생의 한탄과 절망이 감정이입되어
내 마음에도 꽂혔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것처럼
걸어가지만 길을 알 수가 없음이다.

그 순간 나는 보았다.
이 가련한 터전의 끝을,
이 나라의 비참한 말로를.
이제 조선은 다시 살아나지 못할 것이다. 이 요무의 말처럼 세상이 변하지 않는 한 말이다.
(152쪽)




역사는 되풀이 된다.
백성을 생각하고 낮은 자를 보듬을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지도자의 덕목이지만 막상 권력을 잡으면 자기만의 색깔이 보여지는 것은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살신성인하는 지도자도 많다.
그러나 한사람의 욕심이나 아집, 편애와 독단이 많은 이들의 불행을 가져올 수 있고 나라의 근간을 흔들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감정대로 기분대로 행동하는 경우들이 있다.

망국의 요화라고 불리는 진령군.
그를 망국의 요화 되게 한 것은 과연 누구인지 깊이 상고할 일이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지난 겨울 광장에서 외치던 시작을 이야기하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모든 국민께 드리는 헌사라고 말한다

되풀이되는 역사 속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인 의식을 가지고 우리 다함께 서울광장의 열기와 촛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