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5
정약용 지음,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학창시절 실학자의 거두라고 배웠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는 대단히 유명한 책이다.
그러나 평범한 우리들이 읽기에 접하기 쉽지 않았는데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라는 제목으로 정말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얼른 펴보게 되었다.


<목민심서>는 조선 정조와 순조 때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 오랜 시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지은 백성을 다스리는 지침서다. '목민'이란 백성을 기른다는 뜻이고, '심서'란 말 그대로 마음을 다스리는 글이라는 뜻이다.

그는 <목민심서>에서 지방 관리들의 폐단을 비판하고 백성들의 고통을 헤아리며 앞으로 모두가 잘살기 위해서 목민관이 갖춰야 할 덕목들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 백성에 대한 사랑을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나타내고 있어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는 다산 정약용선생의 <목민심서>를 쉽게 풀이하고 하나하나 예화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57세라는 경륜을 가지고 지은 이 책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들어있다.

200여년 전의 기술이지만 현시대에 적용할 때 하나의 모자람이 없는 내용이다. 오히려 이렇게까지 정말 백성을 위한 생각을 하였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작금의 시대에 욕심과 세력을 위한 싸움들 속에서 고고한 한 마리 학처럼 정말 백성을 위한 선정을 베풀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귀한 것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정치를 하지 않아도 리더의 자리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이 책은 너무도 귀한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12장 72조 하나하나가 보배로운 구슬 같아서 꿰어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지혜를 얻는 일이라고 느껴진다.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낮은 곳을 살피고 자기 자신을 살피는 지혜로움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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