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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아직도 마음이 자라는 우리에게
백영옥 지음 / 김영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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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은 "기억해. 너에게는 친구가 있다는 것을. 방황의 길을 오래 걷게 되더라도."였습니다.
이 문장을 읽으며 가장 먼저 제 뜨개 선생님이 떠올랐습니다. 산후우울감과 낮아진 자존감으로 힘들었던 시절, 늘 제 이야기를 들어 주시고 따뜻한 말로 다시 일어설 힘을 주셨던 분입니다. 엄마처럼, 언니처럼, 친구처럼 언제나 제 편이 되어 주셨기에 이 문장이 더욱 깊이 와닿았습니다.
이 책은 삶의 방향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에세이였습니다. 저 역시 누군가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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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우즈키의 미련
아키야 린코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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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었습니다.
제목과 출판사 소개를 읽는 순간 '이건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평단에 신청했던 책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우즈키는 아오바 종합병원 장기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8년 차 간호사입니다. 장기요양병원에서 만나는 다양한 환자와 가족들, 동료들과의 관계, 그리고 병아리 간호사의 성장을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담아냈습니다.
고령의 심부전 환자, 간병이 필요한 환자, 재활을 거부하는 환자, 하반신 마비 환자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진 환자들의 삶과 치료 과정을 통해 간호사의 역할이 단순한 치료를 넘어 환자와 가족을 함께 돌보는 일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습니다.

특히 우즈키의 어머니가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후 가족 모두가 변화된 삶에 적응해 가는 과정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저 역시 결혼 전 요얄병원에서 간호사로 오랫동안 치매 환자들을 돌봐왔지만, 정작 부모님의 치매를 마주했을 때는 의료인이 아니라 딸일 뿐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진단과 치료를 준비했지만, 마음으로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고 부모님께 모진 말을 하고 후회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책을 읽는 내내 여러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환자를 돌보는 사람도 결국 한 사람의 가족이라는 사실, 그리고 돌봄에는 정답이 없다는 사실을 이 소설은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책을 덮은 뒤에는 '나는 환자들에게, 보호자들에게, 그리고 함께 일했던 동료들에게 어떤 간호사였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습니다.

의료 현장의 현실과 사람의 온기를 함께 담아낸 작품으로, 간호사뿐 아니라 돌봄을 경험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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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티니핑 하루를 기록하는 감정 Q&A 북
크래커 편집부 지음, 성유미 감수 / 크래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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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이 책은 '나', '관계', '자기돌봄'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90일 동안 하루 한 페이지씩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지나치기 쉬운 감정과 생각을 글로 남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됩니다.

무엇보다 국제정신분석가의 코멘트와 감수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감정을 건강하게 바라보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여유를 놓치기 쉽습니다.
하루 5분이라도 이 책과 함께 내 감정을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90일 후에는 조금 더 나를 이해하고 돌볼 수 있는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마음 기록책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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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뽕남 할머니의 수상한 외출 - 박뽕남 할머니의 네 번째 이야기 ㅣ 맑은 도서관 14
윤정 지음, 유영근 그림 / 내일도맑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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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뽕남 할머니의 수상한 외출]

갑자기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는 할머니를 보며 우진이는 치매를 걱정합니다.

저와 아이도 함께 걱정하며 책을 읽었지만, 할머니의 수상한 행동 뒤에는 지구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숨어 있었어요.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누고, 물과 전기를 아끼며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할머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일과 소중한 지구를 지키는 일은 같은 것이다."라는 윤정작가님의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가족 사랑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따뜻하게 전하는 초등 추천 동화입니다. ❤

#도서제공 #박뽕남할머니의수상한외출 #내일도맑음 #초등추천도서 #환경동화 #가족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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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무기 공방의 대바늘 뜨개 인형 - 귀엽고 소박한 매력의 스웨덴 인형 뜨기
츠무기 공방 지음, 김진아 옮김, 엔도 아야꼬 감수 / 윌스타일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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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인형 뜨기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코바늘 인형은 여러 번 만들어 보았지만 대바늘 인형은 경험이 많지 않아 늘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저에게 『츠무기공방의 대바늘 인형』은 대바늘 인형의 매력을 새롭게 알려준 책이었습니다.
츠무기공방은 스웨덴의 인형 작가로,
딸아이의 부탁으로 처음 만들게 된 인형이 지금의 작품 세계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책 속 인형들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듯한 독특한 자세와 포근한 분위기가 특징인데, 하나하나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초보자도 따라가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차트 도안을 중심으로 설명하면서도, 과정 사진을 통해 중요한 부분을 자세히 보여주어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주디스 매직 캐스트온, 자수 놓는 방법, 도안 읽는 법 등 기본적인 테크닉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대바늘 인형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귀여운 인형을 좋아하는 분, 새로운 뜨개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분, 직접 만든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한 작품쯤은 꼭 떠보고 싶어질 만큼 매력적인 인형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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