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보다 작은 개 미니멍 북멘토 그림책 31
모나 그랑종 지음, 엄혜숙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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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보다 작은 개 미니멍>으로 독서 수업 했어요.

표지를 가린 채 그림만 보여주고 제목을 다같이 상상해 보았습니다. 엄지보다 작다는 이 강아지의 이름이 무엇일까요?

엄지멍, 작은멍, 쪼꼼멍, 꼬마멍, 귀욤멍, 소중멍, 아기멍, 멍멍멍, 스몰멍 ㅎㅎㅎ  정말 다양한 '작은' 표현들이 등장했는데요 

아 다시 생각해봐도 스몰멍 진짜 아깝네요. 정답은 미니멍이었습니다!

엄지 두개를 붙인 것 처럼 생기기도 했고, 또 브이자를 나타낸 것 같기도 한

이 작고 귀여운 미니멍의 하루를 살펴보며 요 녀석의 정체가 뭘까 함께 고민해보았어요. 

다양하게 상상하며 나만 알고 있는 미니멍의 정체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사실 지구를 구할 수 있다, 홍수를 막을 수 있다 이런 류의 엄청난 능력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냥 귀엽기, 메롱하기, 똑똑하기가 능력인 귀여운 1학년 ㅋㅋㅋ 아악 ㅋㅋㅋ 능력 맞지요! 너무 귀여워요 흑흑

포켓몬을 좋아하는 남자 친구들은 진화의 개념을 적용하여... 3단 진화를 통해 더욱 강한 미니멍으로 거듭나기도 하네요 ^^

특히 혀로 물건을 잡을 수 있는 능력!! ㅋㅋㅋ 넘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는 오늘 수업을 통해 조금 반성했더랍니다. 이렇게 무언가를 잡을 수 있다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능력인데

솔직히 그 동안 작은 능력은 경시하지 않았나,

아이들은 작더라도 새로운 능력을 매일 차근차근 갖추는 중인데

나는 이것들을 얼마나 인정하고 또 격려해주고 있었나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더 많이 칭찬하고 더 많이 응원하는 것에 집중해야겠지요.

점점 자라서 뿜뿜해진 근육으로 아령을 들어 올리는 미니멍, 아 이정도면 이제 미니멍이라고 부르면 안될까요? 몸짱멍이 될까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펼쳐지는 재미있는 독후활동이었습니다.

저희는 아직 1학년이라 단편적인 능력을 생각해보았는데

초등 중학년 이상이라면 미니멍의 숨겨진 능력이 어떻게 드러나게 될 지 책의 뒷 이야기를 지어보는 것도 멋진 활동이 될 것 같아요.

오늘도 즐겁고 유익한 하루 보내세요 ^^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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