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 봐 바꿔 봐 뾰족뾰족 미운 말 - 5-9세를 위한 첫 대화법 연습책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
사이토 다카시 지음, 가와하라 미즈마루 그림, 권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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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도대체 누가 저런 말을 들려준거지! 싶을 때가 있어요.

부모가 무심코 사용한 혼잣말이나 원에서 친구들이 하는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따라하는 건데

아니! 왜 저렇게 말하지? 화가 벌컥(?) 날 때가 있죠. 오늘 읽을 책은 <바꿔 봐 바꿔 봐 뾰족뾰족 미운 말> 입니다.

예쁜 말과 미운 말이 있죠. 확실히 존재하죠. 친구가 밀어서 컵을 쏟을 뻔 했다면 아 왜 그러냐!! 보다는 위험했어, 조심하자~ 가 확실히 더 예쁘죠.

특히 고학년으로 갈 수록 욕도 배우기 시작하고 거친 말, 험한 말 쓰는 게 또래에서 더 어른스러워 보이는 아이들이 생기기도 해서

서로 기분이 나빠서 언성이 높아졌을 때 욕을 뱉음으로써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졌음을 증명하는 되는거라고 꼭 알려주고 있어요.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면 부드러운 말로 조곤조곤 설득해야지, 논리가 부족하니 더 이상 말할 수 있는 문장은 없고 욕 밖에 못 하는거라고. 

고학년은 이렇게 세게 알려줘도 욕을 하는 게 함정이죠 ^^; 하지만 저학년 친구들은 대신 쓸 수 있는 예쁜 말만 들려줘도 충분히 효과가 좋더라고요.

특히 친구에게 명령조로 말하지 않는 것만 잘 지켜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요.

얼마 전 유퀴즈에 나온 초등학교 선생님도 명령조로 말하는 친구에게 대처하는 법을 확실히 교육하고 계시더라고요.

이것 좀 도와줄래?가 아니라 이거 해! 명령하는 친구에게는 내가 왜? 니가 해! 단호하게 거절해야 하듯이

친구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면 ~해줄래? ~ 해줄 수 있니? 부드러운 말투를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교우관계는 훨씬 좋아질 거예요.


<바꿔 봐 바꿔 봐 뾰족뾰족 미운 말>은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30가지의 다양한 상황들을 제시하고

미운 말 대신 할 수 있는 예쁜 말을 소개하고 있어요. 정말 하루에도 여러차례 흔하게 벌어지는 일들이라

유치원, 초등학교 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상황을 떠올려보며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미리 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은 말이라도 더 예쁘게 말하는 친구들을 보면

어머나 어머님이 누구니 널 어떻게 키우신걸까 어쩜 이렇게 예쁜 말만 하는 보석같은 아이가 있지 다시 돌아보게 되잖아요.

아이들과 정답 부분 가리고 다같이 풀어봐야겠어요.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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