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맞는 돌을 찾으면 피카 그림책 22
메리 린 레이 지음, 펠리치타 살라 그림, 김세실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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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신의 맘에 드는 작고 귀여운 것들을 오래오래 간직하려고 하죠.

친구가 줬다는 손때 묻은 탱탱볼, 서로 교환했다는 꼬질꼬질한 캐릭터 지우개, 그리고 어디서 주웠다는 모양이나 색깔이 조금 다른 돌멩이도요.

아이들의 손에 딱 들어가는 크기의 사물에 애정을 주기 시작하면 그 아이템은 애착템이 되어버려서 버리지도 못하거든요.

오늘은 2024 미국 아마존 최고의 아동 도서로 선정된 <딱 맞는 돌을 찾으면>을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보도록 합니다.


문장도 쉽고 그림도 간단해서 아이들이 공감하며 읽기 좋아요.

집중력이 서로 다른 1학년 친구들이 함께 책을 읽다보니 문장이 길면 금세 산만해지더라고요.

44쪽의 적당한 길이라 천천히 읽으며 공감하기 좋은 책입니다.


우리 모두 '나만의 소중한 것'들이 있죠. 독서 전, 중, 후 언제라도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는 소중한 것'이 있는지 물어보고 답하는 것도

중요한 활동이 될 것 같아요. 이 대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또 무엇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지

내 옆에 있는 것들에게 감사하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사실 어른들도 이런 질문 굉장히 자주 접하는데...

나는 접한 적이 없다고요? 무인도에 단 3개만 가지고 갈 수 있다면? 이라는 질문을 못 들어보셨나요?


또한 서로 다른 돌멩이처럼 우리도 서로 다르고

그래서 우리는 각자의 가치가 있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임을 정리하는 것도 빼먹지 말아야 될 것 같네요.

예쁜 돌! 하면 우리는 너무 쉽게 반짝 반짝 화려한 보석 류를 떠올리겠지만

투박한 바위가 없다면 산에도 오를 수 없고 푸석푸석한 모래가 없다면 바닷가를 거닐 수도 없겠죠.


작고 동글동글 예쁜 크림 자갈을 준비해서

<나에게 힘과 응원이 되는 문구>를 넣고 꾸며 소중히 간직하는 독후 활동을 한다면면

생각만 해도 정말 다양한 문장들이 나올 것 같네요. 어머... 작은 돌멩이를 만지작 거리며

희망과 용기의 메세지를 종알종알 속삭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니 갑자기 울컥합니다 ㅠㅠ

혹시 독후활동 준비하시는 선생님을 위해 자갈 링크도 함께 첨부할게요. 행복한 책놀이 시간 되세요 ^^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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