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다 자기 핸드폰이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한 반에 한 두 명 정도에게만 학교에서 폰 꺼내지 않도록 지도하면 되었거든요. 그런데 올 해는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너도나도 각자 자기 폰을 꺼내서 보려고 하더라고요.
학교에서의 핸드폰 사용 규칙 알려주고 쉬는 시간에 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모바일 영상 시청 아니면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모르는 친구들도 많아서(진짜로 "어떻게 쉬어요?"질문이 나옵니다 ㅎㅎ 너무 귀엽지요) 숨은그림찾기, 낱말 퀴즈 등 유익한 두뇌활동의 도움을 받는 편입니다. 이번에 하이라이츠에서 새로 나온<똑똑해지는 최고로 어려운 숨은 그림 찾기 2>가 있어서 같이 활동하려고 해요.
제목에 '똑똑해지는', '최고, 어려운' 꾸며주는 말이 엄청 많네 싶어 하이라이츠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찾아보니
The Hardest Hidden Pictures Book Ever 이런 책은 많은데 '똑똑해지는'이라는 제목의 책은 안보이더라고요.
표지와 제목만 다르고 내용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똑똑해지는 것'에 관심이 많은 한국을 겨냥한 책일까요?
그렇다면 제대로 출판하셨습니다! ㅎㅎㅎ 똑똑해지는! 심지어 최고로 어려운! 우와 ㅎㅎㅎ
애들이 서로 '좋아! 내가 한 번 해 보겠다! 너무나 도전 의욕을 고취시키는 제목이네요.
난이도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저는 당연히 아이~ 애들 숨은그림찾기 어려워봤자 어른한테는 시시하지~ 했다가
옴마? 생각보다 바로 안보이더라고요. 생각보다 어려운 숨은그림찾기였어요... 어쩐지 '최고로 어려운'이 붙었네요.
아닌가... 제가 잘 못 찾는 걸까요? ㅎㅎㅎ 제일 잘 하는 친구들끼리 타임어택으로 배틀을 하거나
각 조의 최약체 친구들이 한 팀을 이루고 저랑 붙어서 선생님을 이겨라! 배틀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숨은그림찾기만 있는 것은 아니고 낱말 퀴즈도 있는데 미국 출판사니까 당연히 영어입니다 ㅎㅎ
이 부분은 아이들 영어 수준에 맞게 적용하시면 될 것 같고 영어를 몰라도 풀 수 있는 미로 찾기나 스도쿠도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 쉬는 시간 놀이, 아니면 외출할 때 차에서 풀거나 식당 등 기다리는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될 것 같네요.
아니 근데 정말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_-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 결국 숨은그림 다 못 찾아서 답지 본 것도 있어요 -_-a
책 소개 페이지에는 4-6세라고 되어 있는데 영어 낱말 퍼즐은 빼고 최소 초등 저학년 정도는 되어야 다 풀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똑똑해지는 최고로 어려운 숨은그림찾기2!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즐거운 자투리 시간입니다. 1권도 빨리 사서 풀어봐야겠어요!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