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세계사 - 긋고, 지우고, 옮기고! 국경선으로 읽는 세계사 I need 시리즈 35
오승현 지음, 편히 그림 / 다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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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초등 5학년 사회도 갑자기 엄청 어려워지는 것 알고 계세요?

사회 단평을 본다고 해서 기출문제를 찾아봤더니 어머나... 이제는 수업만 듣고 시험 봤다간 큰일나겠더라고요.

수업을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 것은 물론 복습도 철저히 해야 성취도 80%도 나올까 말까 싶은 난이도 ㅠㅠ

0점이 나와도, 50점이 나와도 깨닫는 것이 있을테니 스스로 알아서 하겠지 싶어 냅두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덜 고생하라고, 수업 조금 더 쉽게 이해하라고 엄마가 그나마 해줄 수 있는 것은

배경 지식이 될 만한 좋은 책들을 제 때 마련해 두고 적시에 흘려주는 것!


오늘은 <선을 넘는 세계사> 책을 읽어보았어요. 요즘 장마 뉴스에 밀려서 예전보다는 소식이 덜 들려오긴 하지만

최근까지도 거의 매일 뉴스에 오르락내리락 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이야기. 

가자지구 공습 이야기로 아이와 한창 얘기했을 때 이 책을 보여주면 더 이해가 쉽고 빨랐겠다 싶더라고요.

제목이 선을 넘는 세계사인 만큼 전체 페이지가 컬러인쇄라 국경을 구분해서 보기에 너무 좋고 면적에 대한 이해가 아주 쉽게 되었어요.


풍부한 삽화와 실제 지도, 실제 인물 사진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자료로 보는 국경 이야기가 더 현실감있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국경선에 대한 개념과 국경선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당장 국경선으로 갈린 우리나라의 이야기까지

전 세계 국경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우리나라의 현실도 생각해볼 수 있어서 통일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또 중요한 한 가지.국경선.이라고 하면 왠지 육지에 한정된 것 같지만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라서 바닷물 위에 그려진 눈에 보이지 않는 국경도 매우 중요합니다.

위로는 백두산을, 옆으로는 독도를 탐내는 주변 나라들을 항상 경계하고 방어할 수 있도록 힘을 길러

우리의 국경선을 정확히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겠죠. 물론 남의 영토를 탐내는 놈들이 애초에 만악의 근원이긴 한데...



초등 중학년 이상부터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친절한 설명과 다양한 자료, 

더 많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팁과 부록으로 유익한 사회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어요.

부담없는 책 두께와 그 속에 담긴 깊은 이야기, <선을 넘는 세계사>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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