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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3시의 요정 ㅣ 자람새 동화 중학년 2
타카도노 호코 지음, 히라사와 도모코 그림, 이구름 옮김 / 나무말미 / 2023년 10월
평점 :
아이들에게 독서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모든 부모님들이 잘 알고 있지만 스스로 책에 흥미를 갖는 아이들은 그렇게 흔치 않죠.
적시에 적절한 도서를 챙겨주고 다양한 독서 활동과 독서 수업으로 최선을 다해 독서의 재미를 알아가는 순간이 다가오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추천하는 판타지 입문 동화, <톰과 3시의 요정>입니다.
주인공인 쓰토무는 엄마와 함께 낡은 가게에서 톰과 3시의 요정(하) 라고 적혀있는 책을 발견합니다.
왠지 모를 이끌림에 책을 열어보려는 찰나, 엄마는 볼일을 마치고 가게 문을 나서는데요.
계속 그 책이 생각난 쓰토무는 어렵게 어렵게 톰과 3시의 요정이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구해 읽을 수 있게 됩니다.
톰과 3시의 요정. 비록 상권은 아니었지만 앞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고
전체 이야기를 읽게 된 쓰토무는 다시 처음의 가게에 찾아가 하권을 열어보려고 하죠.
하지만 다시 찾은 하권에는 아무 내용도 담겨있지 않았는데요.
아니 분명히 앞의 이야기가 있는데 빈 내용의 하권이라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제목의 비밀을 깨달은 쓰토무. 그리고 이걸 읽는 우리도 이후에 펼쳐질 하권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초등 중학년부터 논픽션 읽기가 시작되는 것 같은데, 아이들의 책읽는 재미는 역시 환상과 상상이 가득한 픽션에서 찾아 줄 수 있죠.
숙제처럼 읽고 지식을 쌓는 논픽션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직 판타지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가기 전이라면
상상하는 힘을 키워주는 신비한 동화,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스토리로 책 읽는 즐거움을 깨워 주세요.
두께가 얇아 부담 없고 올 컬러라 더욱 푹 빠져드는 <톰과 3시의 요정>으로 말이죠.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