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즐거운 만들기!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
학연사 엮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1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멋진 도서가 새로 나왔네요!

만들기를 한창 좋아하는 공주님을 위해 준비한 책,
길벗스쿨에서 출시한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 교재랍니다.
사진만 봐도 당장 우리 애 눈 돌아갈 구슬뽑기 자판기도 보이고 미로게임에
뭐? 변신로봇에서 드론까지? ㄷㄷㄷ 아이들 환호성이 여기까지 들리네요 :)

목차를 살펴볼까요?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 축구, 농구, 티라노사우르스, 로봇은 물론
여자 아이들이 손깍지 끼고 좋아할 뽑기놀이, 마술피리, 귀여운 무당벌레 등
제목만 봐도 빨리 페이지를 열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집니다

혼자 책을 보다가 매력적인 페이지가 있으면 보통 우와 빨리 넘겨보자 하고 훌렁 넘어가는데
아이와 함께 책을 볼 때는 차근차근 보는 습관을 들이느라 무조건 차례대로 읽게 되네요.
만들기를 시작하기 전에 책을 보는 방법, 준비물, 유의사항 등을 살펴보는 이런 준비 시간이
메인 활동에 들어가서 이게 뭐였지? 이건 어떻게 하지? 갑자기 멈춰야 하는 상황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아이의 집중력을 끊지 않도록 해주고 끝까지 완성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특히 공작시간에 안전 지도는 필수! 아이 뭐 이정도 가지구 유난이야~ 하실수도 있지만
사고는 원래 아이 괜찮아~ 할 때 나는거죠.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한번 더 안전을 당부하고
아이가 어리다면 부모님이 가위, 칼, 송곳 등을 이용할 때 꼭 옆에서 함께 해 주세요.
그리고 공작시간이 끝나면 스스로 하는 뒷정리, 약속!


 

장난감을 만들면서 부딪히는 어려운 상황이나
더 다양하게 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특히 굉장히 어려워보이는 로봇같은 경우 전개도의 본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 이래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겠구나 싶네요.

만들어 단순히 재밌게 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재 뒤쪽에 어떻게, 왜 움직이는지도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가 자연스럽게 작동 원리도 습득할 수 있어 더욱 교육적이네요.
가장 쉬운것부터 시작해서 성장하는 아이 연령대에 맞추어
오래오래 두고 함께 할 책이 될 듯 해요 :)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는 장난감마다 난이도와 제작 시간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가 너무 어려운 장난감을 만들다 실패해 좌절하거나
결국 엄마나 아빠가 다 해주고 아이가 주도적으로 즐기지 못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별 하나짜리 난이도.
30분 소요로 예상되는 통통튀는 우주인을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오늘은 총 제작 30분 걸리는 난이도 별 하나짜리 만들기 하나로
저희는 오후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런 즐거움이 27가지나!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 책 한 권이면
긴 겨울 방학도 금방금방 지나갈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