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베스트셀러 흔남시리즈~

흔한남매 16 ㅣ 흔한남매 16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4월

신간 알람이 뜨자마자 바로 산다는 마성의 #어린이베스트셀러 한 번도 못본 친구는 있어도 한번 본 친구는 계속 보게 된다는 #흔한남매시리즈 드디어 #16권 이 출시되었다. 우리집 아이들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던터라 더욱 반가울 수 밖에 없는 #어린이만화책 이다. 택배로 도착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는 나자매님들ㅋㅋ 물론 주말에 흔남채널을 보는 것은 당연지사 거기서 나온 이야기들이 만화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더 재미난 책이다. 오늘은 초등학생들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흔한남매16 권을 소개해본다.

유튜브 구독자수 274만명, 누적조회수가 34억회를 넘어서는 대단한 #흔한남매 채널~ 평범한 일상에 웃음을 불어넣는 통통튀는 에피소드가 담겨져 있어 책을 읽으면서 키득키득 웃게된다. 만화책은 무조건 그림만 보던 우리집 두찌가 텍스트를 읽기 시작한 것도 이 책 때문이다. ㅎㅎ주로 남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이번 편은 또 어떤 깨알 재미가 있을지 궁금하다 궁금해~^^

좀처럼 웃기기 힘든 초등학생들의 웃음코드에 맞는 유머러스함, 일상 속에 재미난 소재들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찐 웃음을 유발시키는 흔한남매 시리즈~ 그 중에서도 오리지널 버전은 소듕하고 또 소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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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녁~ 뒷산에서 해 뜨는걸 보며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을 이루어진다는 등산행사 대자보를 보게된다.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자 눈에 번쩍뜨인 남매~ 에이미는 다음주 쪽지시험 백점 맞게 해달라고 으뜸이는 기말고사때 전교 1등하게 해달라고 빌 참이다.ㅎㅎ등산에 필요한 준비물은 다 챙겼다며 큰소리 뻥뻥 쳐놓은 으뜸이! 준비물은 정상에서 먹을 라면과 따듯한 물, 그리고 핸드폰 보조배터리까지 싹 다 챙겼다며 완벽한 준비를 마친 후 비장한 각오로 야등을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다 챙겼다 생각했던 준비물은 완벽하지 않았고 밧줄 대신 뱀을 집어드는 등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 도착한 흔한남매~ 하지만 너무 일찍 도착한 나머지 의자에 앉아 잠이들고 말았는데.. 그 새 해가 떠버린 것! 결국 소원은 빌기는 대 실패 ㅋㅋ역시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건 없다. 

재미난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알쏭달쏭 다른 그림찾기 코너~ 그리고 숨은그림찾기도 있어서 완전 재미있는 어린이베스트셀러 흔한남매시리즈다. 게다가 사다리타기 게임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깨알재미를 선사하는 놀이 페이지가 가득해서 너무 좋았다.  첫번째 에피소드부터 유튜브 채널에서 본 내용이라 정말 반가웠다.ㅎㅎ 어쨌든 영상으로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만화로 각색되어진 이야기를 보다보면 은근히 재미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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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순식간에 다 읽고 다음 권을 기다리고 있는 나자매님들~ 말이 필요없는 재미있는 어린이베스트셀러 흔한남매시리즈 흔한남매 16권 추천!!

초등학생 코믹북 추천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7 - 콧구멍동굴 속 마법 램프를 찾아라! ㅣ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7
트롤 원작.감수, 기쿠치 아키히로 그림, 하루하라 로빈슨 글,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4월

주말 오전은 나자매님들이 유일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는 시간이다. 엄빠는 늦잠자고 나오니 열심히 #엉덩이탐정 을 보고 있는 그녀들~ 그 중에 엉덩이탐정 아빠인 #엉덩이댄디 까지 등장했다!ㅎㅎ 안그래도 지난 주에 출시된 #전설의모험왕 #엉덩이댄디7권 을 엄청 재미나게 보고 있었는데 TV에서까지 나오니 그야말로 짱!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코믹북 시리즈다.

나도 처음엔 엉덩이탐정만 알고 있다가 그의 아빠인 댄디 이야기를 듣고 아주 흥미진진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7권에는 전설 속 마법 램프를 떠난 짜릿한 모험담을 담았다. 특히 한번 들어가면 쉽게 나올 수 없다는 콧구멍 동물 속에 있는 전설 속 마법 램프를 찾으러 가는 내용이라 더욱 재미있을것 같은 느낌적 느낌~ 우리 두찌는 앉은 자리에서 2화까지 보고야 말았다. 그야말로 초 특급 몰입력 최고인 #초등학생책 소개해본다. 

지난 회차에서 스필섬에 도착한 엉덩이댄디와 헤헤가 난장판이 된 공룡 연구소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육식 공룡들과 마주치면서 겪는 스릴 가득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마법 램프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한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엉덩이댄디를 재미나게 볼 수 있는 방법 중이 하나~ 바로 길 잃은 흰뺨검둥오리 찾기! 책 중간중간 이 오리들을 찾으면 된다. TV에서도 엉덩이하트찾는게 미션이라면 구석구석 오리찾기도 너무 재미지다.

댄디가 헤헤와 함께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 램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램프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을 찾기 미션을 펼친다. 드디어 램프에 대해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이야기를 듣는다. 지금껏 숱한 모험가들이 도전했지만 모두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는 것! 그의 말에 모험심이 들끓은 댄디는 바로 난이도 최상 동굴을 정복하러 가게 된다. 

드디어 도착한 콧구멍 동굴~ 복잡한 미로 속을 헤매며 앞으로 앞으로 나가는데.. 드디어 동굴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아직까진 난이도 '최상'이라 할것도 없었음에 실망하게 되는데~ 다시 나아갈 길이 있는지 끝말잇기 게임으로 시작해본다.  끝말잇기 게임을 패스하자 갑자기 나타난 램프의 요정 지맨~ㅎㅎ대신 자기랑 게임을 해서 이기면 소원을 들어주는 거라며~ 램프속으로 빨려들어간 엉덩이댄디! 그 안에서 과연 어떤일이 있을지..? 궁금하다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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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와 숨은 오리 찾기 및 꼬불꼬불 미로찾기같은 활동 페이지가 있어서 초등 저학년의 아이들도 너무 재미나 하는 초등학생책 코믹북이다. 열심히 오리 다 찾아내고 다음책은 또 언제 나오냐는 별이~ 이래서 초등학생책 코믹북으로 전설의모험왕 엉덩이댄디 7권을 #추천 하는 듯^^다음권을 기대하는중! 

재미난 자연탐구 초등추천도서

에그박사 12 - 자연 생물 관찰 만화 ㅣ 에그박사 12
홍종현 그림, 박송이 글, 김보숙 감수, 에그박사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3월

나자매님들이 완전 좋아하는 #자연탐구 만화책 #에그박사 가 드디어 #신간 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이다. 초등학생들이라면 모를리 없는 에그박사~ 요즘 주말마다 너튜브 채널도 너무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그 컨텐츠를 기반으로 엮어만들어진 자연관찰스토리를 이렇게 재미나게 시리즈만화로 만들어놓으니 아이들이 안 좋아할 수 없는 #초등추천도서 다. 요즘 한창 동물, 생물에 관심이 많은 시기라 영어책이든 한글책이든 이런 류의 논픽션 자연생물 이야기는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다. 이런 책에서 배운 배경지식들도 은근히 교과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이번 #12권 은 옹기종기 모여 모이를 쪼아먹는 닭과 병아리, 축사 안의 소와 진흙 목욕을 좋아하는 돼지 등 가축동물과 멧돼지와 고라니등의 야생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주제는 거의 동물농장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데~ 예전에 시골가면 흔히 볼 수 있던 이런 동물들을 이제는 동물원이나 체험형 농장에서만 볼 수 있다는게 조금 안타깝긴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자연탐구 도서로 대리만족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이번 12권 이번 편엔 어떤 좌충우돌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낼지 무지 기대가 된다.

우리 봄이 재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에그박사만화책 선물세트 받고 좋아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권이 출시되었다.ㅎㅎ이제 둘째도 정말 잘 보는 책이되었는데 이건 진짜 우리집 베스트셀러다. 

어느날~ 실험실에 수북이 쌓인 달걀들~ 웅박사의 이모님이 농장을 운영하시는데 유정란을 잔뜩 갖다주셨다.  그렇다면 유정란과 무정란은 뭐가 다를까? 유정란은 암탉과 수탉이 함께만든 수정된 달걀로 병아리가 태어날 수 있고 무정란은 암탉이 혼자 만들어 수정되지 않은 달걀로 병아리가 태어날 수 없다. 그 외에도 다양한 알들을 구해 보내주셨는데~ 알의 종류 알아보기! 알을 낳는 동물은 새 외에도 파충류나 어류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새 알은 크기와 색깔, 모양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호기심 충만한 #에그박사팀 들~ 이번에 유정란을 부화기에 넣어 달걀부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준비물은 유정란과 부화기만 있으면 끝! 부화기는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켜주어 달걀을 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화가 되길 기다리던 그때! 에그박사가 잠든 시간에 빠지직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디어 병아리가 부화하고~ 모두들 감동의 도가니! 갓 태어난 병아리는 이미 영양분을 섭취한 상태이기 때문에 부화하고 하루 정도는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된다는 상식도 알게되었다.

닭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 닭은 꿩과에 속하는 조류로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가축 중 하나다.  정말 달걀이 없었으면 어쩔까 싶을 정도로 우리집에서도 유정란을 식재료로 많이 쓰는데 우리집 단백질 공급원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ㅎㅎ그리고 생생사진첩 코너에는 다양한 닭의 종류를 볼 수 있는데 나라마다 우는 소리도, 모양도, 색깔도 다양하다. 그 외에도 생생도감 코너에는 소와 송아지 따라그리기 코너도 있어서 다양한 워크북 활동을 할 수 있다.

생생하고 재미난 영상 콘텐츠도 좋지만 책으로 보는 생물도감도 재미나다.  두찌가 요즘 정말 재미나게 보고 있는 중~^^ 게다가 이번 12편에 #에그박사뮤지컬 추첨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완전 기대중이다.ㅎㅎ 하아.. 기도하자. 제발 추첨되길 ㅋㅋ 재미난 자연탐구 초등추천도서 에그박사 12권 최애 만화책으로 찜콩!!

인체의 비밀을 재미나게 알려주는 어린이과학책

우리 몸 깜짝 사전 2 ㅣ 우리 몸 깜짝 사전 2
고자키 유우 지음, 가노 도쿠히로 그림, 서수지 옮김, 나라 노부오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2월

지난 주말에 TV에서 대학생 오빠들이 출연하는 체육 프로그램을 아이들이랑 재미나게 본적이 있다. 두 팀이 무동력 트레드밀에서 달리기를 하며 좀 더 빨리 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힘들겠다 한마디하고 나도 보는데 너무 힘들었다. 짧은시간에 고강도로 달려야 하는 인터벌 훈련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ㅋㅋ신체적 조건이 완벽한 20대에도 힘들하는 모습을 보며 작년에 제마 대비로 훈련했었는데 너무 힘들어 절로 다이어트가 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서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한 나자매님들~ 초등 과학교과는 3학년부터 시작하는데 교과서에서는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오늘은 교과서에서 주로 배우는 운동기관, 소화기관, 호흡기관 등 우리 #인체 의 주요기관에 대한 주제로 흥미로운 사실을 전달해주는 재미난 책을 하나 소개해보려한다. 바로 #어린이과학 책인 #우리몸깜짝사전 이다. 이번 편이 2권인데 1권을 보지 않아도 소 주제가 각각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다. 어떤 생각을 할 때 나도 모르게 비스듬히 위를 본다던가, 질병의 원인이 되는 구강호흡과 심호흡에 대해 알아본다던가 이런 흥미로운 #인체의비밀 과 사실들을 #재미나게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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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신체기관 및 기능에 대해 알아보는 책은 있으니 단순한 기능만 알려줄 뿐~ 재채기는 왜 나오고 감기엔 왜 걸리는지 이런 궁금한게 많은 아이들에게 시원한 답을 알려주는 우리 몸을 배우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우리몸 깜짝사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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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너무 다양해서 나도 내가 평소에 궁금했던 주제에 대해서 보기로 했다. 참고로 어린이과학책이지만 어른들이 봐도 재밌다는 사실!  생각을 떠올리려고 할 때 자연스럽게 위를 보게 되는데 왜 그럴까? 뇌는 좌우로 나누어 있고 각각 잘하는 일이 다르다고 한다. 좌뇌는 언어관련 능력이 있고 몸의 오른쪽을 움직이고 우뇌는 이미지처리 능력이 있고 몸의 왼쪽을 움직인다. 그래서 단어를 떠올릴 때는 오른쪽 위, 어떤 장면을 상상할 때는 왼쪽 위를 보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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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는! 구강호흡과 심호흡에 관련한 주제다.

원래 포유류는 코로 숨을 쉬지만 언어를 사용하면서 구강호흡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때 호흡기관이 아닌 입은 병원체의 침입을 막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비강호흡이 제대로 된 숨쉬기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코에는 코털과 코점막이 병원균을 막는 1차 방어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불안하거나 긴장할 때 심호흡을 하라고 하는데 지나친 심호흡은 몸에 좋지 않다고 한다. 몸속에서 만들어진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내보내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현기증이나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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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뜨근한 방바닥에 누우면 저절로 잠이 오는 이유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그 이유는 따듯한 방바닥 때문에 몸이 차가워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몸이 차가우면 우리 몸은 잠잘준비에 최적의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기 유독 힘든건 저혈압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혈압보다는 자율신경 때문이라고.. 자율신경에는 우리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교감신경과 쉬거나 잘때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유난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것은 부교감신경에서 교감신경으로의 전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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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 깜짝사전 '잠깐 쉬어가기 코너'에는 뼈빠지게 일하다, 엉덩이가 무겁다 등 몸으로 비유하여 자주 말하곤 하는 표현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어른들은 다 알지만 아이들은 모르는 그 표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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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도 어린이과학책을 보며 굉장히 흥미로워했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소변을 잘 참는 이유와 소변 색이 다르다는 사실을 재미나게 봤다.ㅎㅎ인체의 비밀을 재미나게 알려주는 우리몸 깜짝사전! 우리 몸이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 재미난 사실을 알고나니 더욱 관심이 가는듯 하다. 초등학교 어린이과학책으로 추천!!

쉽게 읽혀지는 인문 교양서 추천

플라톤의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다산초당 / 2024년 3월

지난 주 운동 겸 꽃구경 하려고 집 앞 호수공원을 걷다가 유모차 비슷하게 생긴 들것에 누워있는 아이와 그걸 끌고 가는 엄마를 마주쳤다. 그 모습을 보다 흠칫 놀라고 말았는데 그 이유는 아이가 상당한 중증 환자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아이는 TV에서만 보던 소아마비 환자로 보였는데 그 모습을 보고 난 후 싱숭생숭해진 내 마음과는 반대로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의 낯빛이 너무나 맑고 아름다웠다. 아마도 누워만 있는 아이에게 햇볕을 쬐주고 이 아름다운 봄 꽃들을 보여주고 싶어서 외출을 했던게 아닐까 싶다. 그 아이가 지나가고 나는 '하루 빨리 건강해지길..' 바라며 기도했다. 이상하게 지금은 아픈 아이보다 그 엄마의 환한 눈빛이 기억에 남는다. 

영혼이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내 마음이 싱숭생숭 했던건 아마도 그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해 보였기 때문일까, 아니면 내 마음과는 다르게 행복해 보이는 엄마가 존경스러웠던걸까? 지금 자기 자신에게 행복하냐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100%행복하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세상엔 아무리 돈 많은 부자도 정신적으로 행복하지 않으면 모든게 소용없듯이 아이는 아프지만 그 엄마는 분명 영혼이 행복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무척 궁금했다. 그런데 이번에 #플라톤의인생수업 이란 책을 읽고 약간의 궁금증이 풀린 느낌이다.

철학자들의 철학자라 불리우는 #플라톤 을 이해하는 첫 번째 #인문교양서 로 추천하는 이번 책은 10만부 베스트셀러인 '마흔에 읽는 니체'를 쓴 #장재형 작가의 신작이다. 나같은 '철학 잘알못'도 쉽게 읽는거 보면 전작에서 니체 열풍을 일으킨 것 처럼 이번 작품은 플라톤 열풍이 예상될 정도로 너무 쉽게 잘 쓰여진 책이라 확신한다. 

우리에게는 영혼을 위한 철학이 필요하다.

제대로 된 삶으로 이끄는 내면의 목소리를 알아차리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지혜는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스스로 끝없이 질문을 던지며 무지를 깨닫는 사람만이 세상과 자신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부와 명성을 쥐고 있는 사람들의 특징 중에 '명상'을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쩌면 이런 명상의 시간이 내면의 시간을 갖기에 최적인 방법인 것 같아 보인다. 

삶이 괴로울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자기 자신 안으로 은둔할 때 어떤 동요에도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소크라테스가 젊은이들을 현혹한다는 죄값으로 사형이라는 죽음 앞에서도 명상에 잠겨 움직이지 않고 초연할 수 있었던 이유다. 정신적으로 힘들고 허기질 때 인생의 답을 바깥세상에서 찾으려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친구 삼아 질문을 던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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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어떻게 돌봐줄까?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니?

너는 요즘 왜 그렇게 힘들어 하니?

플라톤은 부유하게 사는 것, 건강하고 아름답게 사는 것, 권력과 명예, 절제, 정의, 용기 그리고 지혜 등 행복하기 위한 여러조건을 제시하는데 행복을 위한 공식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지혜, 분별력을 갖추는 것이다.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명성을 떨치고 남부럽지 않은 대저택과 외제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잠깐은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행복이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과정 안에서 즐거움을 느낄 때 찾아오는 것이라 말한다. 아마도 아픈 아이를 보살피는 그 엄마는 그런 영혼이 행복한 사람이지 않았을까 감히 추측해본다. 나도 외적인 육체적으로 멋진 사람이 아닌 내적인 영혼이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