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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ㅣ 어뉴 클래식 1
헤르만 헤세 원작, 조경희 엮음, 제딧 그림, 김종욱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7월
평점 :





*본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얼마전에 다자이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읽었다. 오래된 #세계고전문학 작품은 아직도 사람들에게 꾸준히 읽히는 이유는 고전문학 특유의 인간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헤르만헤세 의 #데미안 도 마찬가지다. 독일의 대문호로 불리는 헤르만헤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어른이 된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가 자신의 시선으로 지난날을 회상하며 완전한 자기 자신의 모습에 이르게되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진정한 나를 찾고자 하는 최고의 성장 소설 중 하나로 시대를 반영한 통찰과 깊은 깨달음으로 #초등필독서 로 추천한다.
하지만 원래 작품은 고전문학 특유의 어려운 단어, 이해하기 힘든 내용 등 청소년들이 쉬이 다가가지 못한다. 하지만 #어뉴클래식 버전의 데미안은 누구나 읽기 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엮은 책이다. 이에 더해진 작가의 환상적인 일러스트로 시각적으로도 훌륭한 작품이었다. 요즘 아이들이 읽기 좋게 만든 초등필독서 리뷰 시작해본다.
시대를 꿰뚫는 가치를 전하는 작품들은 독자에 의해 끊임없이 읽히는것 같다. 이 책도 그 중에 하나~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새롭게 엮은 책이다. 1919년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간한 자전적 소설이기 때문에 소설의 화자는 본인 이다. 에밀 싱클레어는 유년시절~ 세상이 두 개의 세계로 이루어져 있음을 어렴풋이 느낀다. 바로 선과 악의 세계다. 선과 악마의 세계, 밝음과 어둠의 세계, 허락된 세계와 금지된 세계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느끼며 순간의 거짓말로 인해 어둠의 세계와 마주하게 된다.그렇게 어둠의 세계에서 고통받던 싱클레어는 새로운 전학생인 '데미안'의 도움으로 어둠의 세계에 벗어나게 된다.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의심과 비판 없이 받아들였던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고 서로 다른 두 세계가 공존한다는 것을 깨닫게 도와주는 친구이자 스승이 된다. 이후 주인공 싱클레어의 진짜 성장이 시작된다. 데미안과 떨어져 상급 학교로 간 싱클레어는 잠시 방황하지만 새로운 인물들과 만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법을 알게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깨우침을 얻고, 스스로 알을 깨고 내면을 탐구하는 주체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오랜 방황을 거쳐 싱클레어와 마지막으로 다시 재회한 데미안~ 네 내면에 귀를 기울여봐!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주인공 싱클레어 뿐만 아니라 소설을 읽는 우리 모두의 생각과 마음을 두드린다. 내 안의 나를 끌어내라는 이 책은 혼란스럽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한줄이 빛이 되어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곳곳에 나오는 아름다운 일러스트 또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 요즘 이런 그림체에 빠져있는 우리 집 아이들은 하나같이 그림체가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내용도 세계고전문학답게 깊이 있고 읽기도 쉬운 초등필독서로 완전 추천한다.